데이 우승을 차지한 DPG 다나와의 '이노닉스' 나희주가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나희주가 속한 DPG 다나와는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2 4주차 A-C조 경기에서 47점을 챙기며 페이즈2 최초로 두 번째 데이 우승을 차지했다.
나희주는 "'각' 이일호가 A-C조 경기에서 오더하는게 더 편하다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아이템을 수급하는 지역 주변에도 다른 팀이 적어서 성적이 잘나오는 것 같다"라고 A-C조 경기에서 호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다음은 나희주와의 일문일답.
Q 두 번째 데이 우승을 차지한 소감은.
A 종합 순위가 11위였는데 이번 데이 우승을 통해서 종합 순위가 4위까지 올라가 기쁘다.
Q 연속 우승을 예상했는지.
A 연습한데로 하면 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전에서는 연습때보다 더 집중하기 때문에 잘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Q A-C조 경기에서 강세를 보인다.
A '각' 이일호가 A-C조 경기에서 오더하는게 더 편하다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리고 아이템을 수급하는 지역 주변에 팀이 적어서 성적이 잘 나오는 것 같다.
Q 생존에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A 우리 팀이 교전에 강한 편이 아니라고 생각해 원 중심부로 이동해 전원 생존하며 마지막까지 살아남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최근에 많은 팀들이 알아서 싸우면서 탈락해주고 있어 좋았다.
Q 3라운드에서 한 명이 살아남은 쿼드로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었나.
A 모든 위치를 파악했고 일부로 죽이지 않았다. 이일호가 젠지를 볼 수 있는 위치에 있어 득이 될 수도 있다고 판단해 마지막까지 살려놨다.
Q 3라운드 마지막 전투에서 수류탄으로 '피오' 차승훈과 '에스더' 고정완을 잡았다.
A 킬과 동시에 죽으면서 화면이 전환돼 누굴 잡았는지 몰랐지만 두 선수를 처치했다는 사실에 매우 기뻤다.
Q 현재 가장 견제되는 팀은.
A 우리와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한 OGN 엔투스 에이스가 가장 견제된다.
Q 앞으로의 목표는.
A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 것 같다. MET 아시아 시리즈 진출을 꿈꿨는데 지금은 우승까지 하고 싶다. 젠지와 25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전략을 조금 더 다듬어 우승까지 노려보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하위권도 경험해보고 상위권까지 올라왔는데 남은 경기 잘 치뤄서 상위권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송파=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