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 리그는 시청자수, 현장 관람객수 등 다양한 지표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 다음으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는 리그로 등극했습니다. 외산 게임이 아닌 우리나라 기술로 만든 국산 게임 리그가 만든 기록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죠.
이 정도라면 카트라이더 선수들이나 관계자들 모두 지금까지 이뤄 놓은 성과에 취해 있을 수도 있을 텐데요. 전혀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누구도 봐주지 않고 누구도 관심 없었던 시절을 겪었던 이들에게는 지금의 성과가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모래성처럼 느껴지는 모양이었습니다. 이들은 그 모래성을 단단히 다지기 위해 밤낮 없이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데일리e스포츠는 창간 11주년을 맞아 카트라이더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모아봤습니다. 모두들 카트라이더 리그에서 10년 이상 된 경력을 자랑하는 사람들이기에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는데요. 방송으로 내보내지 못한 것이 아쉬울 정도로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습니다.
리그 초대 우승자이자 지금은 최고의 해설자로 자리매김한 김대겸 해설 위원, 문호준과 라이벌이자 카트라이더 리그 암흑기를 꿋꿋하게 견뎌줬던 유영혁 선수, 카트라이더 팀을 만들고 프로화하는데 큰 공을 세운 박인재 감독 그리고 카트라이더 개발팀 조재윤 리더까지 카트라이더 사랑에 대해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이들과 함께 카트라이더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봤습니다.
◆카트 리그 중심에서 변화를 외치다
이소라 기자=카트 2019 시즌1 리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습니다. 다들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는지 궁금해요.
유영혁 선수=예전 같으면 다른 일을 하거나 다른 게임들을 하면서 보냈을 것 같은데 아직도 그 열기가 가시지 않아서인지 열심히 연습하면서 지냈어요. 선수들 사이에서는 비시즌이 너무 긴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어요. 다들 빨리 리그를 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박인재 감독=예전 같았으면 이정도 텀은 아무렇지도 않았을 텐데 시즌1 끝나고 선수들이 워낙 과열돼 있었어요. 카트 선수들이 이렇게 열정이 넘쳤던 적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요. 리그가 끝나면 보통 게임을 들어오지도 않거든요. 그런데 리그가 끝났는데 결승전 다음날 방송하고 있고 다 연습하고 있고요.
김대겸 해설 위원=다들 열망이 컸던 거죠. 원래는 온라인 예선 한다고 말해야 그때서야 팀이 결성됐었는데 이번에는 리그가 끝나고 2~3주 지나니 다들 리빌딩하고 선수 뽑고 알아서 선수 영입 발표하고 그러더라고요(웃음). 진짜 깜짝 놀랐어요.
유영혁 선수=열기가 올라가있다 보니까 텀이 길게 느껴진 거죠. 이 열기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는 빨리 정규리그를 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어요.
조재윤 리더=선수와 저희 사이에 온도차이가 있었어요. 선수들은 과열돼있고 저희는 이번 기회에 정비를 해서 제대로 리그 틀을 만들어서 가자고 생각했죠. 카트 리그가 인기가 높아지면서 과연 기존대로 리그를 진행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어요. 아직 리그 오브 레전드 정도의 규모를 갖추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리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오히려 선수들의 의욕과 열정이 넘쳤기에 저희의 고민의 크기와 깊이가 컸던 것 같아요. 선수들과 팬들이 만족할만한 리그 규모와 시스템을 만드는 일이 시급했기에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었죠. 그래서 팀 지원 시스템이 잘 마련될 수 있었던 것 같고요.
두 번째로 차기 시즌과의 간격이 길어진 이유가 야외 결승 때문이었어요. 야외 결승은 1년 정도 준비하는 게 맞아요. 사실 올해 초에 1년 고민을 모두 하고 난 뒤 리그를 시작했는데 상황이 변하다 보니 모든 것을 새롭게 생각해야 하는 상황이었죠. 잘 됐기에 하는 고민이기에 즐겁게 임하긴 했지만 사실 많이 힘들었습니다(웃음). 1년 플랜을 다시 짜야 하는 상황이었거든요.
김대겸 해설 위원=원래로 따지면 텀이 긴 건 아니에요. 원래는 일 년에 한 번 하고 1.5회 정도 간 적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인기가 갑자기 팍 오르다 보니 선수들의 기대가 컸고 팬들의 말이 많다 보니 선수들이 흔들리죠. 물론 저도 흔들렸고(웃음).
조재윤 리더=그래서 이번 카트 시즌2가 기존과는 완전히 달라지는 시작점이라고 생각해요. 글로벌 대회도 준비하고 있고 한국에서 진행되는 정규리그 그리고 선수들이 조금 더 자립할 수 있는 지원책 같은 것들이 생겨날 예정입니다. 선수단을 만들면 저희가 선수단 아이템을 제작하고 선수단에 100% 수입을 밀어주는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대신 선수단이라고 이름만 붙인 팀에게 다 하는 것이 아니라 합숙소 제공이라던가 연봉 지급 등 선수들이 리그에 집중할 수 있도록 투자를 해주는 선수단에 한해 아이템을 제작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입니다. 이번 시즌부터는 규모가 굉장히 클 거고 바뀌는 것도 많을 거예요. 그렇게 이해해 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아요.
유영혁 선수=그렇게 이야기를 들으니 왜 텀이 길었는지 알겠네요. (김)대겸이형 말대로 사실 그렇게 긴 텀은 아니었는데 선수들의 열정이 워낙 넘치다 보니 길었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더 나은 방향을 고민하느라 길어졌다는데 싫어할 선수들이 어디 있겠어요. 감사드릴 일이네요.
박인재 감독=선수들의 열정은 정말 돈 주고도 못사는 소중한 것이라 생각해요. 선수들의 열정이 느껴져서 텀이 길다는 투덜거림도 저는 반갑게만 느껴지네요. 차기 시즌이 더욱 기대가 되는 것 같아요.
이소라 기자=조재윤 리더님 말을 들어보니 이번 시즌부터는 선수단을 구성할 때 신중해야 할 것 같아요. 선수 지원 등 많은 정책들이 생겨나면 그에 맞게 선수단도 구성해야 하는 것이잖아요.
유영혁 선수=아마 이번 시즌부터 당장 체계적으로 선수단을 구성하기는 어려움이 많을 거에요. 지난 시즌부터 이미 이야기가 됐던 스틸에잇이나 락스를 제외하고는 코칭 스태프나 후원사를 구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을 것 같거든요. 이번 시즌은 과도기일 것 같고 아마도 다음 시즌부터 선수단 구성이 좀더 체계적이고 시스템화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조재윤 리더=과거에는 마음에 맞는 선수나 주먹구구 식으로 팀을 구성할 수밖에 없었죠. 이런 식으로 선수를 케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고 있는 팀 자체가 없었어요. 그러다 보니 선수를 육성하거나 관리하는 부분이 부족했죠.
지금은 그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팀에게 아이템을 팔아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이 비용은 저희와 나누지 않고 오로지 팀에게 돌아가요. 아직 카트 리그가 성장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아이템 수익은 팀에게 돌아가게 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서 그런 결정을 내렸습니다.
수익 모델을 만들어 준다면 선수단을 체계화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장기적인 플랜을 짤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해 주는 것이죠. 그렇게만 된다면 카트 프로게이머를 꿈 꾸는 사람들도 많아지게 되고 전반적으로 리그가 풍성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소라 기자=박인재 감독이 꿈 꾸던 체계적인 시스템이 드디어 도입 됐네요. 박인재 감독은 카트 리그에 대한 고민을 3년 전부터 했잖아요. 대출 받아서 카트 팀 만든다고 했을 때 사실 걱정도 많이 됐거든요. 궁극적으로 카트 리그의 프로화를 꿈 꾸며 노력했던 박인재 감독의 꿈이 이뤄진 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 들어요.
박인재 감독=그 대출금은 아직도 갚고 있습니다(웃음). 초창기에는 시행착오가 많았어요. 지금이야 저도 감독 역할을 하고 있지만 초창기 때 저와 뜻을 함께 해줬던 선수들에게 미안해요. (유영혁 선수를 가리키며)여기 피해자가 있잖아요. 제가 좀더 많은 공부를 하고 뛰어 들었다면 시행 착오 없이 잘 해낼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움이 많아요.
유영혁 선수=그때 팀에 들어간 것을 후회하고 있어요. 깊게 말하지는 않을게요(웃음). 지금은 완벽한 비즈니스 관계입니다(웃음).
박인재 감독=사실 가장 아쉬운 것은 카트 리그가 이렇게 인기가 많았을 때 선수가 아니라는 사실이죠. 지금 선수였다면 장난 아니었을 텐데(웃음). 예전부터 리그에서 제가 다양한 퍼포먼스를 많이 보여줬잖아요. 아마 신나서 더한 것도 많이 했을 것 같아요. 이 열기를 선수로 느끼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쉬워요.
이소라 기자=계속 문호준, 유영혁 만으로는 안 된다고 주장했잖아요. 그래서 박인재 감독이 키운 박인수 선수가 등장해서 리그를 보는 재미가 풍성해졌다고 생각해요. 박인재 감독의 가장 큰 업적(?)이죠.
박인재 감독=카트 리그의 인기는 복합적인 요인이 많아서 된 거고 제가 한 일을 굳이 찾아보면 선수풀이죠. 펜타 운영할 때는 선수를 진짜 많이 데리고 있었거든요. 미래도 없고 비전도 없고 그냥 시간 쏟아 붓고 대회 하는 어린 친구들도 많아서 데려다가 동기 부여 해주고 프로 마인드로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이야기도 많이 했어요.
그 친구들이 지금 한 명도 은퇴 안하고 다 대회에 나와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리그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잖아요. 그런 부분은 참 뿌듯해요. 예전에는 한, 두 시즌 지나면 애들이 다 없어지고 호준이랑 영혁이만 남았거든요.
김대겸 해설 위원=박인재 감독 덕분에 예전에는 아마추어 리그 느낌이 강할 수밖에 없었는데 좀 더 프로 리그 향기가 나는 대회로 성장한 것 같아요. 코칭스태프의 중요성도 높아졌고요. 코칭을 받으면 선수가 어떻게 발전하는지를 보여주기도 했고요.
이소라 기자=카트에 무슨 감독이 필요하냐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박인수 선수를 보면서 코칭스태프의 필요성을 처음으로 느꼈어요.
김대겸 해설 위원=실력적으로 가르치기는 어렵지만 가지고 있는 잠재력은 분명 터뜨려줄 수 있어요. 그런 부분에 대한 선수 관리를 똑똑하게 잘 했어요. 박인재 감독이 카트 리그에 가장 크게 공헌한 부분이기도 하죠.
이소라 기자=이번 시즌 유영혁 선수는 어떤 변화를 느꼈나요.
유영혁 선수=제일 피부에 와 닿는 건 팬덤이 엄청 많아졌다는 거예요. 이번 시즌 초부터는 각 선수마다 선수 자체를 좋아해주는 팬들이 되게 많아졌어요. 현장에서도 그걸 느꼈고 내가 프로게이머라는 걸 생동감 있게 느낄 수 있는 시즌이었어요.
박인재 감독=e스포츠 팬덤은 게임을 좋아해서 오는 분들이잖아요. 카트도 당연히 그랬고 이전에는 관중들 7~80%는 아는 얼굴이었는데 이번 시즌은 누가 누군지 하나도 모르겠고 유입된 순수 일반인 분들이 오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김대겸 해설 위원=그분들은 내가 프로게이머였단 걸 모르더라고요. 저를 그냥 웃긴 아저씨로 알고(웃음). 그 정도로 새로운 팬들이 많아지고 선수들의 활동에 분명히 도움이 될 거니까 너무 좋죠.
유영혁 선수=팬들이 많아지니 선수들도 더 신이 나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안하던 세리머니도 알아서 하고 카메라가 비추면 팬서비스도 하고요. 물론 쑥스러울 수도 있는데 다행히도 선수들이 시키지 않아도 즐겁게 하더라고요. 그 부분이 가장 큰 변화인 것 같아요.
김대겸 해설 위원=이전에는 그렇게 활동했으면 악플이 더 많았을 거예요. 그런 게 신경 쓰일 나이기도 하고. 이제는 팬들이 많이 생기면서 선플이 훨씬 많다는 걸 느끼면서 선수들이 변했죠. 그래야 팬들이 좋아해준다는 걸 드디어 선수들이 깨달은 것 같아요.
◆차기 시즌 경기력 업그레이드를 위한 방법
이소라 기자=이번 시즌 유영혁 선수와 문호준 선수가 팀을 합칠 때 우려도 컸어요.
유영혁 선수=사실 그런 걸 다 각오 하고 합쳤던 것이긴 한데 지난 시즌만 보자면 팬들이 유입되는 부분 중 하나였던 것 같아요. 객관적으로는 괜찮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손해가 많았던 것 같기도 해요. 제가 빛을 못 본 대회였어요(웃음).
조재윤 리더=리그가 열리기 전 (문)호준이랑 둘이 와서 ‘팀을 합치는데 넥슨에서 찬성해달라’고 하더라고요. 저희는 상관없다고 했어요. 팬덤적인 측면에서는 시너지가 날 것이라 생각했어요. 아쉬운 건 우승으로 연결이 다 됐으면 좀 더 포텐셜이 터졌을 텐데 그러지 못해 아쉬움이 있어요.
이소라 기자=언론이나 팬 입장에서는 라이벌 구도가 사라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던 것 같아요.
김대겸 해설 위원=전 시즌 플레임 팀 팬들은 문호준과 유영혁이 갈린 것이 아쉬울 것도 같기도 한데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해설 입장에서는 객관적으로 봤을 때 스토리는 너무 재미있죠. 락스는 락스대로, 긱스타는 긱스타대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 (유)영혁이와 (문)호준이네 팀도 각자 신입 영입해서 키우고 있고 세이비어스는 더 강력한 우승 후보가 돼있고. 어떤 경기를 해도 아마 웬만한 경기는 다 재미있는 경기가 시즌 중 나올 것 같아서 경기력 측면에서는 더 재미있게 갈 것 같아요.
이소라 기자=유영혁 선수가 있으면 팀 무게감이 달라지니까요. 존재만으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어떤 선수들과 붙어도 라이벌 구도를 형성할 수 있어서 아마 더 많은 스토리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대겸 해설 위원=지난 시즌 리그 전체 흐름으로 보면 결승전 하나만 보면 너무 재미있었는데 12주를 통틀어 보면 중간 중간, 경기력 차이가 많이 나는 경기들이 꽤 있었어요. 그런 경기들이 시즌2에서는 덜 나올 것 같다고 예상해요. 지금은 선수들이 시즌1이 끝나자마자 시즌2를 준비한 거기 때문에 결승까지 가는 과정이 다 정말 재밌을 거예요.
조재윤 리더=지난 시즌은 2강 체제가 확립이 돼있고 중이 없었는데 인재 감독님이 3강 내지 4강구도로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 하더라고요.
김대겸 해설 위원=플레이오프 예상이 정말 힘들 거예요. 연습만 보면 스피드전은 그날그날 컨디션에 대해 달라져요. 아마 이번 시즌에서는 팬들은 몰랐던 선수들을 발견하게 될 거에요. 이중선 선수도 요즘 팬들은 잘 몰라요. 리그 팬들은 새롭게 알게 되고 많이 알아가는 단계고 확실히 스토리는 많아졌어요. 그러다 보니 개인전도 많이 올라오겠구나 생각도 하고. 시즌2에서 도전하려는 친구들이 많더라고요.
조재윤 리더=생각보다 온라인 예선 커트라인이 올라갈 것 같아요. 선수단을 하면 시드를 주려고 하는데 선수단이 온라인에서 어느 정도 성적을 가진 선수들이 뭉쳤을 때 시드를 줄 것이기 때문에 커트라인을 둘 예정이거든요. 그렇게 되면 오프라인 예선에 참여할 기준 성적이 굉장히 올라갈 것 같습니다.
박인재 감독=예전에는 본선에서 올라올 강팀들은 다 올라와 있고 나머지 4팀 중 버리는 카드가 2팀은 있었고 그나마 그 중에 잘하는 팀들도 애초에 본선에 진출한 팀들에게 상대가 되지 못했는데 그걸 아예 오프라인 예선에서 컷 하면 그 중에서 진짜 잘하는 팀이 올라올 것 같거든요. 그럼 리그 하위권 팀들도 경기력이 훨씬 좋을 것 같아요.
김대겸 해설 위원=이건 굉장히 긍정적으로 봐요. 정규 리그에서는 경기력 차이가 없어야 한다고 보거든요. 대신 개인전의 문이 있으니까 신인급 선수들이 리그에 도전할 수 있는 문은 열려있게 되고요.
조재윤 리더=개인전은 등용문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기존 선수들이 이미 버티고 있는 가운데 더 알짜들이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어요. 또 게임단은 지원을 받고 선수들은 더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면 경기의 질도 같이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편에서 이어집니다.
진행 및 글=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정리=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사진=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