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이 특출나게 잘 했다기 보다는 5명이 다 실수 없이 잘해준 것 같다."

SK텔레콤 T1은 4일 서울 장충 체육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리프트 라이벌즈 2019 LCK-LPL-LMS-VCS(이하 리프트 라이벌즈) 그룹 스테이지 1일차 플래시 울브즈(이하 FW)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SKT의 톱 라이너 '칸' 김동하는 MVP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MVP라고 하면 게임 내에서 승리에 지대한 기여를 한 선수를 말해야하는데 한 명이 특출나게 잘 했다기 보다는 5명이 다 실수 없이 잘해준 것 같아서 꼽기가 힘들다"고 오늘 경기를 평가했다.

다음은 SKT 선수단과의 일문일답.

Q 오늘 승리한 소감은.
A '페이커' 이상혁=개막전이라 부담이 없지 않았는데 1시드 팀으로 승리해서 다른 팀들이 잘할 수 있게 해준 것 같아 그런 부분에서 만족스럽다.
A '테디' 박진성=첫 경기 잘 한 것 같아서 괜찮고 남은 경기 더 잘하도록 하겠다.

Q 랭크 게임에서 연구가 많이 되고 있는 사일러스 정글을 꺼냈다.
A '클리드' 김태민=솔로 랭크나 연습게임에서 결과가 좋았고 해봤을 때 느낌이 좋아서 사용하게 됐다. 사일러스 자체가 톱, 정글, 미드 밴픽에서 유리한 이점을 가져갈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하는데 지금은 라인보다 정글에서 효율이 더 잘나온다고 생각한다.

Q 오늘 경기 MVP를 꼽자면.
A '칸' 김동하=MVP라고 하면 게임 내에서 승리에 지대한 기여를 한 선수를 말해야하는데 한 명이 특출나게 잘 했다기 보다는 5명이 다 실수 없이 잘해준 것 같아서 꼽기가 힘들다. 리그에서 상혁이 MVP를 많이 뺏은 걸로 기억해서 상혁이에게 양보하도록 하겠다.
A '페이커' 이상혁=나도 내가 MVP라고 생각한다.

Q FW를 많이 상대했는데 이전과 어떤 차이가 있었나.
A '페이커' 이상혁=지난 MSI때는 스프링 우승 직후에 온 거라 자신감이 넘치는 플레이가 보였다. 오늘 경기에서는 그런 모습이 많이 보이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 점에서 비록 우리 팀도 성적이 안 좋지만 상대하기 어렵지 않았다.

Q 다음 경기 인빅터스 게이밍 전 각오는.
A '마타' 조세형=우리도 마찬가지지만 상대하는 1등 팀들이 초반에 많이 안 좋았다가 폼을 올리는 단계이다. 다 비슷한 여건이라고 생각한다. 그나마 유리한 점을 찾자면 '루키' 송의진 선수가 늦게 합류했다는 점이 그래도 IG에게는 조금 불편한 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Q '클리드' 김태민은 중국 리그에서 활동했는데 중국 팀과 붙는 것은 어떤가.
A '클리드' 김태민=중국에서 오랜 기간 있었는데 그렇다고 유리한 점은 없는 것 같다. 게임 성향에 있어서 어느 플레이를 좋아하는 것 같다는 점에서 이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