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라이스 김대엽이 GSL 시즌3에 임하는 각오가 이전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김대엽은 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19 시즌3 코드S 32강 C조에서 김도욱과 남기웅을 만나 모두 1세트를 내주고 2, 3세트를 가져가는 소위 패승승으로 승리하면서 16강에 올라갔다.
김대엽은 "특이한 전략을 쓰려고도 해봤지만 연습 때마다 져서 내가 가장 잘하는 안정적인 운영을 택한 것이 주효했다"라고 밝혔다.
김도욱과 남기웅 모두 패승승으로 제압한 김대엽은 "1세트에서는 감을 찾으려고 노력했고 2, 3세트에서는 이상한 전략만 당하지 않으면 이긴다는 생각에 정찰을 꼼꼼하게 수행한 뒤 맞춰간 것이 승리의 요인이 됐다"라고 말했다.
GSL 시즌3에서 저그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에 대해 김대엽은 "저그와의 후반 대결에서는 여전히 이기기가 어렵지만 그래도 상대하는 법을 많이 만들어 놓았기에 16강에서는 저그를 만나도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올해 GSL 시즌1에서 32강 탈락, 시즌2에서 16강 탈락 등 저조했던 김대엽은 "시즌3에는 달라진 김대엽이 되기 위해 엄청나게 연습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라고 인터뷰를 마쳤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