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빈 WCG 조직위원장이자 스마일게이트 의장은 WCG가 부활할 수 있었던 동력으로 전세계 e스포츠 팬들의 사랑과 관심을 꼽았다.
권혁빈 조직위원장은 18일 중국 시안 취장신구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월드 사이버 게임즈(이하 WCG) 2019 그랜드 파이널 개막식에서 "전세계 많은 팬들의 성원과 열정 덕에 WCG가 부활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권혁빈 조직위원장은 "2013년 막을 내렸던 WCG가 6년 여의 시간이 흐른 뒤 중국 시안에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었던 기반에는 전세계 팬들의 애정 어린 관심이 있었다"라면서 "시안 정부와 취장신구 관계자, 파트너인 삼성전자, 블리자드, 스마일게이트, 슈퍼셀, 벨브, 텐센트와 같은 개발사 및 퍼블리셔 그리고 팽귄 e스포츠와 같은 방송 관계자와 미디어에도 감사드린다"라고 운을 뗐다.
"WCG가 열리는 18일부터 22일까지 전세계가 우리를 주목할 것"이라고 말한 권 조직위원장은 "전세계에 시안보다 WCG를 개최하기에 좋은 곳은 없다고 생각한다. 시안은 실크로드의 심장이며 e스포츠의 역사에 있어서도 의미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전통 스포츠에서도 e스포츠를 같은 스포츠로 받아들이고 있고 e스포츠가 갖고 있는 상호작용과 소통, 우호 증진의 능력이 앞으로 세상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역설한 권 조직위원장은 "프로 선수든, 아마추어든, 남녀노소 누구든 영웅이 될 수 있는 무대에 도전하고 영웅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권혁빈 조직위원장은 "WCG 2019는 전세계의 사람들이 함께 모여 어울어지면서 평화와 협동의 플랫폼이 될 수도 있다"라면서 "WCG가 전세계적으로 예선을 펼치는 과정에서 111개국 4만 명의 참가자가 함께 하는 놀라운 경험을 했고 이를 통과한 34개국 506명의 선수들이 우승을 목표로 뛰고 있다"라고 전했다.
권 조직위원장은 끝으로 "우리가 이렇게 함께 모여 플레이하면서 서로간의 간극의 메우고 이해와 관용을 만들어 나갈수 있고 경쟁과 영광, 자부심을 뛰어 넘어 우호를 도모한다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라고 역설했다.
중국(시안)=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