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e스포츠는 20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서머 6주차 경기에서 킹존 드래곤X를 2대1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젠지의 미드 라이너 '플라이' 송용준은 다음 경기인 SK텔레콤 T1과의 맞대결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미드-정글 싸움을 이기고 싶다"는 각오를 밝히며 "팀적으로 보면 실수하지 않고 각자가 할 일을 맡아서 하는 쪽으로 연습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송용준과의 일문일답.
Q 오늘 경기 승리 소감은.
A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팀을 이겨서 기분이 매우 좋다.
Q 그 동안 킹존에게 왜 약했다고 생각하나.
A 우리와 팀 스타일이 살짝 비슷한데 우리가 실수를 해서 졌다고 생각해서 항상 아쉬웠다. 오늘은 솔직히 다른 경기에 비해 실수가 더 많았는데 운 좋게 이긴 것 같다.
Q 어떤 점에서 운이 좋았나.
A 상대가 게임을 하다가 조급해졌다.1세트 우리처럼 크게 보면 조급해 하는 게 보였다.
Q 1세트 실수로 세트를 경기를 내주기도 했는데 실수는 어떻게 보완할 생각인가.
A 경기 중에 너무 흥분하지 않아야 한다. 오늘 경기도 흥분해서 끝내러 가자고 콜이 나와서 실수를 한 번씩 한 것 같다.
Q 오늘 경기 많이 사용되지 않는 베이가, 탈리야를 꺼냈는데.
A 단순하게 내게 맞는 챔피언이라 사용했다. 근접 챔피언 중에는 항상 판테온을 꺼내고 싶다(웃음). 상황이 나오면 물론 사용할 생각이다. 근접 대 근접 상황이면 굉장히 좋다.
Q 젠지의 상승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대회에서 한 번 이기다 보니 기세를 타고 자신감이 붙었다. 노력을 해서 이 상황에 왔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외부 환경에 신경을 안 쓰고 게임에만 집중하다 보니 마인드가 바뀌었다.
Q 다음 경기 SK텔레콤 T1과 맞붙는다. 어디에 중점을 두고 준비할 예정인가.
A 개인적으로는 미드-정글 싸움을 이기고 싶다. 팀적으로 보면 실수하지 않고 각자가 할 일을 맡아서 하는 쪽으로 연습 할 것이다. SKT의 전략에 유동적으로 상황 봐서 대응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다들 열심히 노력해서 이긴 거라고 생각한다. 남은 경기도 방심하지 않고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