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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아프리카 '유칼' 손우현 "술통 토스가 극적으로 들어갔다"

[롤챔스] 아프리카 '유칼' 손우현 "술통 토스가 극적으로 들어갔다"
"야스오가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이 없었는데 '드레드' 이진혁의 그라가스가 죽기 직전에 술통 폭발을 썼고 상대가 공중에 뜨면서 파고 든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아프리카 프릭스의 미드 라이너 '유칼' 손우현이 '조선제일검'이라고 불리는 야스오 플레이의 공을 정글러 '드레드' 이진혁에게 돌렸다.

손우현은 27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서머 7주차 킹존 드래곤 X와의 3세트에서 야스오로 맹활약하면서 아프리카 프릭스의 2대1 승리를 지켜냈다.

아프리카의 승리는 극적이었다. 킬 스코어를 5대0까지 벌리면서 쉽게 끝낼 것 같았던 아프리카는 킹존에게 추격을 허용하면서 장로 드래곤 앞에서 싸움을 열었고 '세난' 박희석의 레오나가 잡힌 뒤 이진혁의 그라가스도 체력이 거의 다 빠지며 위기를 맞았다. 이진혁은 잡히기 직전에 술통 폭발을 킹존 선수들에게 사용했고 뒤에 빠져 있던 손우현의 야스오는 예리하게 최후의 숨결로 호응하면서 멀티 킬을 내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손우현은 "1세트를 승리한 뒤 2세트에서도 유리하게 흘러가자 내가 너무나 신을 내는 바람에 2세트를 망쳤지만 3세트에서 동료들이 내 마인드를 잘 받아주면서 승리를 지켜낼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야스오로 좋은 플레이를 펼쳐줬던 손우현은 "2세트에서 킹존이 야스오를 꺼내면서 코르키의 폭발력을 줄이는 모습을 보면서 3세트에서 우리가 쓰자고 강하게 요청했다"라면서 "사실 경기장에 오기 전까지는 야스오를 할 생각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코르키를 상대로 야스오가 카운터 챔피언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라인전은 확실히 야스오가 좋은 것 같은데 대규모 교전에서 바람 장막을 어떻게 쓰면서 코르키의 화력을 줄이느냐가 관건인 것 같다"라고 답했다.

3세트 마지막 교전에서 대박을 터뜨릴 수 있었던 배경을 묻자 손우현은 "이진혁의 그라가스가 죽기 직전이었는데 술통 폭발을 써주면서 야스오의 궁극기가 발동됐고 그 덕에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손우현은 "다음 경기가 1위 팀인 담원 게이밍인데 우리 팀은 상대가 누구냐가 중요하다기 보다는 우리 팀의 분위기를 어떻게 가져가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다"라면서 "앞으로 다섯 경기가 남았는데 팀의 사기를 끌어 올려 최대한 좋은 성과를 내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라가스가 죽기 전에 술통 폭발을 던져주면서

야라가스의 본체는 그라가스인가. 3코어 부터는 야스오가 다하는 것 같다.

다음 경기가 담원이다.

우리의 플레이만 잘 하면 된다. 우리의 플레이에 집중하겠다. 기인이형이 잘 버텨줘서 이겼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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