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e스포츠의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이 kt 롤스터와의 대결에서 승리한 뒤 기쁨을 전하기 보다는 부족함을 보강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젠지는 27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서머 7주차 kt 롤스터와의 대결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면서 9승5패를 달성, 3위에 랭크됐다.
박재혁은 "1세트에서 우리 팀 전체적으로 소극적으로 플레이했는데 그래도 중반 이후에 밀고 나오면서 원하는 대로 풀어냈다"라면서 "상위권이 혼전 중이라서 1승이 중요한 타이밍에 승리해서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1, 2세트 모두 자야를 가져간 박재혁은 "자야는 파괴력과 유지력을 모두 가진 챔피언이라서 선택했고 후반에 더욱 강해진다는 점도 활용하기 위해 가져갔다"라고 설명했다 .
서머 시즌에 배정된 18경기 가운데 14경기를 소화한 박재혁은 "SK텔레콤 T1과의 경기에서 패한 것을 봐도 우리 팀의 실력이 요즘 들어 떨어진 것 같은데 다음 경기까지 1주일 가량 남았으니 그 기간 동안에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