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담원 게이밍 '너구리' 장하권이 2017년 킹존 드래곤X 시절 '칸' 김동하와 많이 닮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김동하 역시 이를 잘 알고 있었고 그런 평가가 계속 나오도록 열심히 응원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페이커' 이상혁이 다짐한 13연승이라는 꿈을 현실로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칸' 김동하의 인터뷰, 지금부터 함께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Q 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비결은.
A 어느 정도 슬슬 폼도 올라오고 팀 호흡도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올라 올 일만 남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13연승을 맞추기 위해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
Q 스프링 시즌부터 팀워크에도 기복이 있어 보인다. 어떤 이유에서인가.
A 기복이 있기는 했는데 스프링은 중요한 순간인 플레이오프에서부터 올라오는 중이었다. 좋은 기세를 타는 기세가 시점이 있었는데 스프링은 2라운드 초반에 좋지 않다가 막판에 좋았고 지금 서머는 1라운드 초반에 주춤하다가 지금은 많이 끌어 올린 상태이기 때문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요소가 너무나 많아서 특정 짓기는 어렵다. 인게임 내에서의 의사 소통이 좋아졌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다.
Q 다음 경기에서 그리핀과 상대한다. 자신 있나.
A 승률은 어떤 팀과 하든 승과 패 두개 밖에 없지 않나. 대답하기 어려울 때는 50%라 말하기 때문에 50%라고 말하겠다.
Q 단체 사진을 찍을 때 '페이커' 이상혁을 배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A 눈칫밥만 25년 먹고 살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처우가 편한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행동이 나온 것 같다.
Q 이상호 역시 김동하를 배려하고 잘 모시(?)더라. 따로 가르쳐 준 것인가.
A (이)상호는 나이가 어림에도 불구하고 그런 부분에 대해 눈치가 빠르고 굉장히 똘똘하다. 인생 2회차가 아닐까 생각할 정도로 나이에 비해 잘한다고 생각한다.
Q 최근 너구리의 플레이가 칸의 킹존 시절 플레이와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굉장히 공격적으로 잘하고 상대하는 입장에서도 알면서도 힘들다. 예전 2017년에 내가 그런 식으로 플레이를 했었기 때문에 어쨌던 너구리 선수에 대한 평가가 오를 수록 나도 좋은 평가를 받게 되지 않겠나. 1R 때 너구시 선수에게 솔로 킬도 안 당하고 잘했다(웃음). 너구리 선수가 승승장구 할 수록 내 평가가 올라가기 때문에 열심히 응원하고 있다. 너구리 선수, 파이팅!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연패 수렁에서 빠지자 마자 못 믿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내부적으로는 가능하다고 판단했고 (이)상혁이가 자신감을 불어 넣어 췄다. 불가능하다는 생각 보다는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