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상위권과의 본격적인 순위 싸움에 뛰어 들겠다는 단호한 결의를 밝혔다.
이상혁은 2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서머 7주차 그리핀과의 대결에서 승리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그동안 연승을 달렸지만 순위가 오르지 않아서 체감하지 못했는데 5위로 치고 올라갔고 상위권과의 연전을 치르는 만큼 제대로 싸워보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상혁은 "1라운드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두면서 2라운드 전승이 목표라고 밝혔고 어느 정도는 달성하고 있다"라면서도 "아직 2라운드 전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기에 가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니코가 연달아 금지되면서 코르키와 르블랑을 썼던 이상혁은 "사일러스와 연달아 대결했는데 라인전에서는 사일러스가 강하지만 후반으로 갔을 때 폭발력은 코르키가 훨씬 나은 것 같다"라면서 "경기장 온도가 상당히 낮아서 1세트에서는 손이 덜 풀렸지만 2, 3세트에서는 내 뜻대로 손이 움직였다"라고 덧붙였다.
최근에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니코와 카르마를 상대로 트리스타나가 나오는 것에 대해 이상혁은 "그 쪽 지역 선수들이 아마도 내 유튜브를 보고 좋다고 생각한 것 같다"라고 웃으면서 "내 유튜브를 많이 구독해주시면 좋겠다"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상위권과의 연전을 앞두고 있는 이상혁은 "만만한 상대는 없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젠지와 그리핀을 넘었지만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2라운드 전승이라는 우리의 목표를 이뤄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만만히 볼 상대는 없다. 젠지젙부터 시작이지만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다. 앞으로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종로=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