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의 원거리 딜러 '에이밍' 김하람이 2세트에 11킬을 쓸어담으며 활약한 카이사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1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서머 8주차 경기에서 선두 담원 게이밍을 2대0으로 격파했다.
김하람은 "강팀을 많이 잡았는데 1위를 달리고 있는 담원까지 잡아서 더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히며 "강팀을 상대로 항상 이길 것 같고 지지 않을 자신감이 있다. 그래서 SK텔레콤을 우리가 이길 것 같다"라고 다음 경기 상대인 SK텔레콤 T1과의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음은 김하람과의 일문일답.
Q 선두 담원을 2대0으로 제압한 소감은.
A 강팀을 많이 잡았는데 1위를 달리고 있는 담원까지 잡아서 더 기분이 좋다.
Q 담원을 상대로 어떤 고민을 했나.
A '쇼메이커' 허수와 '너구리' 장하권이 잘한다고 생각해서 밴카드로 막아낸 뒤 하단에서는 버티면서 상단을 최대한 공격하는 전략을 준비했다. 전략을 준비했다.
Q 상단이 치열한 격전지였다.
A 상단으로 동선을 잡으면서 강하게 공격을 주고 받았다. 담원과의 경기는 상단에서 승리하는 팀이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하단에서도 반반 싸움을 가져갈 생각을 했다. 상단에서 킬이 나올 때마다 재밌게 봤다.
Q 보이스 채팅으로 동료들이 '데프트' 김혁규 같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A 김혁규 선수가 가장 잘하는 원거리 딜러라고 생각해서 그런 말을 들어서 좋다.
Q 카이사라는 픽이 많이 픽되지만 키우기 어려운 챔피언으로 분류된다.
A 어떻게 키우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지만 가장 자신있는 챔피언이고 팀 스타일과 맞는다고 생각한다.
Q 경기력을 종잡기 어렵다.
A 결단력이 부족하고 동료들의 고집이 센 편이라 의견이 통일되지 않고 자기 주장이 강한 것이 약점이라 보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세난' 박희석의 경기력은 얼마나 올라왔다고 생각하나.
A 40~50 퍼센트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서로 해줘야할 것도 많기 때문에 앞으로 호흡을 맞춰나간다면 더 잘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Q 다음 상대가 8연승을 기록 중인 SK텔레콤 T1이다.
A 강팀을 상대로 항상 이길 것 같고 지지 않을 자신감이 있다. 그래서 SK텔레콤을 우리가 이길 것 같다.
Q 앞으로 남은 경기 상대 중 어느 팀이 가장 껄끄러운가.
A 우리팀이 공격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젠지가 잘 받아치는 편이라 가장 껄끄러울 것 같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남은 4개의 경기에서 마지막 불꽃이 타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 항상 응원해줘서 고맙다.
종로=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