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희는 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서머 9주차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1세트에서 카밀로 플레이하면서 MVP를 수상했다. 700 포인트를 획득한 김광희는 MVP 순위 공동 1위에도 랭크됐지만 웃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김광희는 "최근에 연패를 많이 당하면서 순위가 떨어졌고 경기력마저 좋지 않았기에 오늘 경기가 정말 중요했다"라면서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킬 발판은 마련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초반에 진에어의 협공에 당하면서 애를 먹었던 김광희는 "카밀의 라인 압박 능력이 그리 좋지 않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한 구도였다"라면서 "킬 스코어가 더 크게 벌어지지 않게 유지하면서 동료들에게 성장할 때까지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아트록스와의 라인전 구도에 대해서는 "아트록스는 초중후반이 고루 강한 챔피언이어서 자주 나온다"라면서 "아트록스를 내줬을 때 어떻게 풀어갈지 예상했기에 준비한 대로 플레이했다"라고 전했다.
김광희는 "우리가 최근에 연패를 하면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남은 경기에서는 지금보다 훨씬 나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