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너는 1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액션토너먼트 2019 시즌1 사이퍼즈 4강 1경기에서 결점 없는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필승을 2대0으로 제압했다.
러너의 박건태는 "작년에 결승에 두 번이나 갔는데 매번 준우승 해 힘들었다"며 "이번에는 반드시 우승해 준우승의 한을 풀겠다"고 말했다.
Q 결승에 진출했다. 기분이 어떤가.
A 대회를 많이 하다 보니 결승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준비를 하면서 승률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긴장을 많이 했다. 그래도 이겨서 정말 다행인 것 같다.
Q 매번 결승에 가는 것 같다.
A 이왕 하는 것 우승을 목표로 팀을 구성한다. 그래서 실력이 좋은 친구들을 찾아서 팀을 만들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고인물 게임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드는데 이상하게 결승에 진출하는 동료들을 잘 찾는다. 운이 좋은 것 같다.
Q 승률이 잘 나오지 않는다고 했는데 필승에게 완벽하게 이겼다.
A 우리보다 필승 승률이 더 안나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최근 연습 상대가 없는데 우리는 긱스타와 같이 하지만 아마 다른 팀은 연습 상대를 구하기 힘들어 그럴 수도 있다.
Q 눈물의 아이콘이었는데 요즘 잘 안우는 것 같다.
A 준비하는 기간이 엄청 힘들면 눈물이 많이 나오는데 요즘 대회는 여유롭게 준비하다 보니 잘 안 우는 것 같다.
Q 다음 주에 센세이션과 긱스타가 붙는다. 누가 올라왔으면 좋겠나.
A 무조건 긱스타가 올라올 것 같다. 긱스타 상대가 연습을 잘 안하는 것 같더라. 연습량에서 많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긱스타가 올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본 적인 기량도 많이 차이날 것이다.
Q 결승전에 긱스타가 올라온다면 어떨 것 같나.
A 반반 싸움이라고 생각한다. 질 것 같다는 생각이나 무조건 이길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이 없지는 않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사실 작년도 결승에 두 번이나 갔는데 모두 준우승을 했다. 이번 결승전에서는 꼭 우승하고 싶다.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하겠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