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의 'NN' 한민규가 PKL 페이즈2에서 부진했던 이유를 밝히며 극복 방법에 대해 밝혔다.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이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3 개막전 A-B조 경기에서 41점을 챙기며 데이 우승을 차지했다.
새롭게 오더를 맡은 한민규는 "오늘 경기는 30점"이라고 평가하며 "마지막 라운드에서 깔끔하게 마무리하지 못했고 1, 2라운드도 1등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 아쉽기 때문이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다음은 한민규와의 일문일답.
Q 개막전에서 승리한 소감은.
A 개막전 승리라 기분이 좋고 준비한 것이 통하면서 치킨을 뜯었다는게 좋은 것 같다.
Q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준비했는지.
A 게임 내적인 것보다는 동료간 소통을 중요시했고 팀워크에 녹아들 수 있도록 노력했는데 그 부분이 잘 이뤄져 1등을 할 수 있었다.
Q 이번 시즌에 처음으로 오더를 맡았는데 부담은 없었나.
A 말이 오더일 뿐이지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생각에 신중함이 있어야한다는 것 말고는 전혀 다를게 없었다. 내가 오더를 함으로써 동료들이 편하게 풀어지는 모습을 보고 기분이 좋았다.
Q 신규 전장으로 사녹이 추가됐는데.
A 코치님의 도움으로 다른팀과 차별화된 전략을 생각했다. 초반에는 잘 이어졌지만 마지막까지 이어지지 않아서 아쉽다.
Q 마지막 라운드에 초반에 3명이 탈락하며 위기가 있었다.
A 4라운드 시작 전에 동료들과 최대한 점수를 많이 먹자고 했는데 아쉽게 사고가 발생했다. '섀도우' 이승순에게 최대한 순위 방어만 하라고 이야기를 건냈다.
Q 지난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어떤 점을 보완했나.
A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어 기복이 심했다. 서로 많이 다퉜고 감정도 상했었다. 그런 부분을 없애기 위해 포지션도 변경했고 나는 동료들의 친밀감을 더욱 높이는데 집중했다.
Q 오늘 경기에 점수를 매긴다면.
A 30점에 불과한 것 같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깔끔하게 마무리하지 못했고 1, 2라운드도 1등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 아쉽기 때문이다.
Q 페이즈 3에서 가장 견제되는 팀은.
A 경기 내에서 우리를 건드리는 모든 팀이 견제된다. 딱 한 팀만 꼽는다면 PKL에서 가장 꾸준했던 디토네이터가 견제된다. 기대도 되고 배울점도 많은 팀이라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한마디 한다면.
A 페이즈2에 실망한 팬들도 있을텐데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우리도 죄송스럽다. 오늘 1등을 했다고 기대해달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닌 것 같고 페이즈2보다 확실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송파=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