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G EVGA는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3 1주차 A-C조 경기에서 26킬을 쌓아 40점을 기록하며 데이 우승을 차지했다. EVGA의 '주원' 김주원은 "국내 리그부터 잘 하고 국내 리그를 잘 하면 세계 대회를 노리고 싶다"며 "그래서 국내 리그부터 잘 하고 보자는 생각이다"라고 이번 시즌 EVGA의 목표를 밝혔다.
다음은 김주원과의 일문일답.
Q 오늘 첫 경기에서 1위 차지한 소감은.
A 첫 경기를 좋은 성적으로 잘 마무리해 기분이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경기력이 좋지 못해서 아쉬운 점도 많았다.
Q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아쉬웠나.
A 4라운드 때 죽기 전에 긱스타 PDV가 왼쪽에 있는 걸 알았다, 막고 가야 했는데 아무도 콜을 안 해서 그냥 가서 탈락한 점이 아쉽다.
Q 페이즈3를 앞두고 어떤 점 중심으로 준비했나.
A 우리는 운영보다는 개인 기량을 올리는 것을 위주로 연습하고 있다. 개인 피드백을 많이 하는 편이다.
Q 오늘 경기 이런 피드백들이 효과를 봤나.
A 많이는 아니지만 한두 개는 있었다. 자기장이 들어가기 좋은 자기장일 때 주저하지 않고 확실하게 확인하면서 한 명은 바디 체크를 보내고 없으면 먹고 하는 식으로 빨리 빨리 자리를 먹어나갔다.
Q 사녹 맵에 대한 생각은.
A 솔직히 안했으면 좋겠다. 게임이 너무 산으로 가는 것 같다. 자기장이 너무 중요도가 커지고 외곽에 있을 경우 3, 4팀이 한 번에 몰리는 경우도 있어 자기장을 잘 받는 팀이 상위권을 하는 것 같다.
Q 이번 시즌 팀의 목표는.
A 일단 국내 리그부터 잘 하고 국내 리그 잘 하면 세계 대회를 노리고 싶다. 그래서 국내 리그부터 잘 하고 보자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
Q 경계되는 팀이 있다면.
A 솔직히 C조는 '꿀조'라고 생각한다. 연습 경기에서도 확실히 쉬운 느낌이 없잖아 있어서 A-C조 경기 때 점수를 많이 먹자는 생각을 다 같이 하고 있다. 전체 팀 중에 경계되는 팀을 꼽자면 개인적으로 젠지인데 요즘 경기력이 안 좋아서 딱히 신경 쓰이는 팀은 없다.
Q '수팍' 이준한이 나가고 새로운 팀원들과 첫 경기인데 호흡은 어땠나.
A 연습 경기를 할 때는 호흡이 안 맞았는데 대회에서는 다들 연습보다 브리핑도 열심히 하고 대화가 많이 오고가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Q 이준한이 경기장에 와서 성적이 안 좋으면 다시 들어온다고도 했는데.
A 다시 안 들어와도 될 것 같다(웃음). 와줘서 고마웠고 오랜만에 보는 거라 반갑기도 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항상 집관, 직관해주시는 분들 모두 감사하고 이번 시즌 좋은 성적 거둬서 PGC까지 진출하도록 열심히 노력하는 EVGA가 되겠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