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절친이 결승전 상대편으로 만나면 이렇게 재미(?)있어집니다.
'칸' 김동하와 '소드' 최성원은 LCK 결승전을 앞두고 펼쳐진 미디어데이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 놨습니다. 김동하가 최성원에게 결승 공약을 추천해주기도 했고 최성원 역시 김동하에게 살을 빼라고 권유하기도 했습니다.
두 선수의 포복절도 결승 공약 이야기, 지금부터 함께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김동하=정말 팬입니다. 아임 유얼 빅 팬!
최성원=살을 더 빼서 모델로 전향해야겠어.
DES=결승 공약을 하나씩 이야기 해 주세요.
김동하=저는 색다르게 제가 지킬 수 있는 공약 보다는 이 친구의 공약을 제가 추천하고 싶어요. 만약에 그리핀이 우승한다면 소드선수가 여자친구를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잘생긴 얼굴을 가지고 솔로라는 것은 국가적인 손해라고 생각해요. 국가의 손해가 막심해요.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최성원=질 수 없지. 저도 제가 완벽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랑 맞는 상대를 못찾겠더라고요. 진짜 자신 있으신 분들은 저에게 따로 DM을 보내주셨으면 좋겠어요.
김동하=저는 진짜 (최)성원이가 잘생겼다고 생각해요.
최성원=제발~
김동하=아이 러브 유~
DES=스프링 우승 공약이 살을 뺀다는 것이었는데 우승하지 않았는데도 지켰어요.
개인적인 욕심이었어요. 살 뺀다는 것이었잖아요. 지든 이기든 뺄 것이었기 때문에(웃음). 근데 여기서 더 빼고 싶네요. 형도 빼야돼. 제가 뺀다면 김동하 선수도 같이 뺐으면 좋겠네요.
김동하=이 꿀단지를 없애보도록 하겠습니다.거짓말입니다. 지금 몸무게가 70kg인데 65kg 선까지 노력해보겠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포 헬스~. 떨어지면 상실감에 65kg이 되지 않을까요?
DES=롤드컵에 같이 나가는데 만약 붙게 된다면 어떤 방해공작을 펼칠 예정인지.
최성원=경기 전에 동하형 방에 침투해 댄스를 뽐내고 싶습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