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에 성공한 APK 프린스의 김산하 코치가 LCK에서의 목표를 밝혔다.
김산하 코치가 이끄는 APK 프린스는 10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20 스프링 승격강등전 승자전 경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를 3대1로 격파하며 승격에 성공했다.
김산하 코치는 "변수픽을 준비했는데 진에어가 80~90%를 막았다. 많이 지고 들어가면서 오히려 우리가 변수에 당했다. 반성하고 있다"며 "진에어와의 경기를 통해서 진에어가 준비를 잘했다는 생각과 한화생명e스포츠도 우리에 대한 분석이 잘됐다면 졌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승격강등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김산하 코치와의 일문일답.
Q 승격에 성공한 소감은.
A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팀원들이 서로를 도와 장단점을 보완해 이긴 것 같아 기쁘다.
Q 이번 승강전도 챌린저스 팀이 승격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A 지난 시즌에도 APK가 승강전에 진출했다면 이변을 만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Q LCK팀들 연달아 꺾고 승격에 성공했는데.
A 변수픽을 준비했는데 진에어가 80~90%를 막았다. 많이 지고 들어가면서 오히려 우리가 변수에 당했다. 반성하고 있다. 한화생명e스포츠도 우리에 대한 분석이 잘됐다면 졌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Q LCK 팀들과의 스크림 성적은 어땠나.
A 거의 대부분 졌다. 하지만 우리가 패배할 때는 팀의 색깔을 찾으면서 마찰이 있었다. 대회를 치르면서 계속 성장해왔다. 만약 성장하지 못했다면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VSG에 졌을 것이라 생각한다.
Q LCK에서 어느정도 성적을 기대하고 있는지.
A 다시는 승강전에 오고 싶지 않다. 우리가 고점만 찍으면 플레이오프도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저점이 너무 낮아서 보완해야할 것 같다. 보완할 시간이 많이 생겼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연습하느냐에 따라 다음 시즌 성적이 달라질 것이라고 본다.
Q 미드와 바텀이 약하다는 평가도 있는데 보강할 계획이 있나.
A 보이는데 있어서 약할수 있지만 그 선수들의 단점이 단순히 화면에 많이 나왔을 뿐이고 장점은 따로 있다고 생각한다. 그 선수가 아니라면 힘들었을 순간도 있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누구 하나 빠지면 팀이 힘들 수 있다. 보강할 수 있다해도 천천히 진행할 생각이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승격에 성공했지만 경기를 보면 플레이오프 때부터 한 끗 차이로 이겼다. 노력의 결과라 생각하고 앞으로 더 노력해서 LCK에서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더 밝고 긍정적으로 연습하면 될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응원해준 팬들과 연습을 도와준 팀들에게도 감사하다.
종로=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