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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지지 '디지98' 황대권 "300점 이상 획득해 5위권 들어갈 것"

오피지지 스포츠의 '디지98' 황대권.
오피지지 스포츠의 '디지98' 황대권.
오피지지 스포츠의 '디지98' 황대권이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3 초반에 부진한 이유와 남은 시즌에 대한 목표를 밝혔다.

황대권이 속한 오피지지 스포츠는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PKL 페이즈3 4주차 B-C조 경기에서 36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페이즈1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이지만 페이즈2에 8위, 페이즈3에서는 3주차까지 종합 102점으로 21위에 그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오피지지는 시즌 초반부터 부진했지만 3주 2일차 경기에서 2위를 차지하며 점수를 끌어올리기 시작했고 4주차 첫 경기에서도 사녹 라운드에 1위를 차지하며 1일차 경기를 2위로 마무리했다.

4주차 첫 경기를 마친 뒤 황대권은 "이번 시즌에 나락 끝까지 떨어졌다고 생각했는데 동료들과 합이 맞아떨어지기 시작하면서 한 번에 성적이 올랐고 데이 우승은 못 했지만 하나의 팀이 되어간다는 생각에 정말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동안 부진한 이유에 대해 묻자 황대권은 "'메버릭' 이성현이 합류하면서 '테메리아' 이길도와 '멘털' 임영수가 서브 오더를 맡고 이성현이 결정하는 구조로 바뀌었는데 이러한 운영으로 정보의 폭은 넓어졌지만 우리가 새로운 구조에서 합을 맞추지 못해 부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황대권은 "성적이 부진했을 때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을 때는 '내가 못해서 팀 성적이 안 나오나?'라는 생각에 힘들기도 했고 페이즈1의 기량을 다시 보여주고 싶어 잘했던 경기나 스크림 영상을 돌려보며 많이 복기했다"라고 슬럼프를 극복한 비결을 밝혔다.

팀의 완성도를 묻는 질문에 황대권은 "이제 오피지지는 50% 정도 완성됐다고 생각한다"라며 "3주차 첫 경기까지는 10%도 안 됐지만 이렇게 한 번에 완성도를 끌어올렸으니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완벽한 오피지지를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전 중심의 전장 사녹에서 운영팀 오피지지가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비결을 묻자 "교전 위주로 경기를 풀어가야 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계속해서 경기를 분석하다 보니 외곽에서 충분히 뚫고 들어가는 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대회에서 외곽을 뚫고 경기를 풀어가는 팀들의 운영법을 참고해서 우리 팀도 들어갈 수 있을 때 들어가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황대권은 "우승은 어렵겠지만 종합 300점 이상을 획득해서 5위 이내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한 자릿수 점수도 기록하면서 부진했었는데 이제는 페이즈1 때처럼 꾸준한 오피지지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응원 바란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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