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준 감독이 샌드박스 게이밍과 조기에 계약을 종료한 이유를 밝혔다.
유의준 감독은 1일 샌드박스 게이밍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유 감독은 샌드박스 게이밍과 2020년까지 계약을 체결했지만 올해 8월초 건강상의 이유로 감독직에서 물러났고 2019 시즌이 끝나자 계약 종료를 발표했다.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팀을 떠난 이유를 묻자 유의준 감독은 "샌드박스 게이밍과의 계약 기간이 남았지만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회사와 협의해 계약을 끝내고 팀을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유 감독은 "챌린저스 코리아에서 출발해 챔피언스 코리아까지 치르면서 많은 일을 경험하고 다양한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라며 "경험을 살려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을 때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궁금해 샌드박스 게이밍을 떠나기로 결심했다"라고 덧붙였다.
도전해보고 싶은 지역이나 리그가 있냐는 질문에 유의준 감독은 "전세계 어느 지역의 어떤 팀이든 상관 없다"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고민하고 있으니 관심 있는 팀에서는 꼭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답했다.
유의준 감독은 "지금까지 함께 고생해준 샌드박스 게이밍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사무국에게 감사하고 앞으로 더욱 승승장구하길 기원하겠다"라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만큼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