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스 오브 러브의 전설적인 서포터 'Edward' 에드아르두 아브가랸이 한국에 대한 애정을 공개했다.
'Edward' 에드아르두 아브가랸이 속한 유니콘스 오브 러브는 4일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LEC 스튜디오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 3일차 A조 클러치 게이밍과의 대결에서 또 다시 승리하면서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브가랸은 "개막일 경기에서도 클러치 게이밍을 꺾어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맘모스에게 패하면서 1승1패로 마무리해서 아쉬웠는데 오늘 첫 경기에서 또 다시 클러치 게이밍을 잡아낸 만큼 맘모스까지 제압하면서 조 1위에 올라가겠다"라고 소감과 목표를 밝혔다.
클러치 게이밍을 상대로 하이머딩거와 피들스틱 조합을 구사한 이유를 묻자 "최근에 하이머딩거 이외에도 신드라, 베이가 등이 하단으로 오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고 이 조합은 2년 전 쯤에 몇 번 썼던 것 같은데 클러치 게이밍의 하단 듀오가 강하게 압박하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우리가 유리하게 풀어가려고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초반에 정글러의 동선이 꼬인 점에 대해서는 "클러치 게이밍이 우리의 약점을 잘 파고 들어서 정글러가 성장하지 못했지만 사냥하는 과정에서 칼날부리나 돌거북 등이 남아 있어서 우리가 회복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국 팬들에게도 익히 알려져 있는 아브가랸은 "모스크바5 시절부터 한국 팬들로부터 많은 응원을 받았고 갬빗 e스포츠 시절에 부트 캠프를 한국에서 진행했을 때에도 팬들이 많이 찾아와주셨다. 이렇게 인사할 기회가 생겨서 정말 좋다"라면서 "아이 러브 코리아!"를 외치며 인터뷰를 마쳤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