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GN 엔투스 포스는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3 5주차 마지막 경기에서 데이 우승을 차지했고 4주간 선두를 지키던 SK텔레콤 T1을 끌어내리고 종합 순위 1위에 올랐다.
경기를 마친 뒤 OGN 포스 선수들은 선두 유지에 가장 위협이 되는 팀을 묻는 질문에 입을 모아 SK텔레콤 T1이라고 답했다.
'성장' 성장환은 "잘하는 팀들의 개인방송을 모두 챙겨봤는데 SK텔레콤이 가장 군더더기 없이 경기를 잘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고 신기하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실력적으로도 그렇고 종합 점수 차이도 그렇가 가장 위협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물론 상위권에 오른 모든 팀들이 유리한 원을 많이 받는다면 60~70점까지 쓸어모을 수 있기에 모두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인디고' 설도훈은 "SK텔레콤은 우리팀과 색깔도 비슷한데 동료간 합도 잘맞고 이전보다 더 단단해진 느낌이라 경기 후반까지 살아남는다면 만날 확률이 높은 팀이다"라고 설명했고 "DPG 다나와도 전체적인 흐름에 있어 유리한 운영을 하고 있고 '이노닉스' 나희주라는 에이스의 존재가 위협적으로 다가온다"라며 견제되는 팀을 더했다.
'도야' 김도경은 "SK텔레콤이 이번 페이즈에서 잘한 팀이고 점수 차이도 적어서 마지막까지 잘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으며 '케일' 정수용은 "SK텔레콤이 1순위지만 상위권이 모두 잘하고 있어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고 미라마에서 자주 부딛히는 담원 게이밍과 예측 불가한 전략을 사용하는 스타덤 e스포츠도 변수가 될 수 있어 주의해야할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