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G의 '환이다' 장환이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포부를 밝혔다.
VSG는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3 6주차 B-C조 경기에서 51점을 챙기며 이번 시즌 첫 데이 우승을 차지했다.
장환은 "우리를 죽이고 본인들도 죽는 전략 등 미련이 없는 경기 운영을 하는 팀들과 엮여서 잘 안된다고 생각했다"라고 시즌 초반 부진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오늘은 그런 팀들도 없었고 집을 따로따로 가져가는 팀들이 다른 곳으로 빠져줘서잘 된 것 같다"라고 승리의 원동력을 밝혔다.
다음은 장환과의 일문일답.
Q 이번 시즌 첫 데이 우승을 차지한 소감은.
A 연습한데로 경기력이 잘 나온 것 같아 좋고, 마지막까지 이 기세를 이어서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에 나가고 싶다.
Q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
A 다같이 으쌰으쌰하자는 생각으로 글로벌 챔피언십에 못가더라도 마무리를 잘하자고 동료들과 이야기했는데 경기가 잘풀렸다.
Q 이번 시즌 초반부터 부진했던 이유는.
A 우리를 죽이고 본인들도 죽는 전략 등 미련이 없는 경기 운영을 하는 팀들과 엮여서 잘 안된다고 생각했다. 오늘은 그런 팀들도 없었고 집을 따로따로 가져가는 팀들이 다른 곳으로 빠져줘서잘 된 것 같다.
Q 마지막 라운드에 2명이 조기에 탈락해 위험했다.
A 최대한 점수를 챙겨야 했기에 킬을 많이 챙기고 최대한 순위를 방어하자고 이야기를 나눴다.
Q 4라운드 후반에 왜 혼자 차량으로 이동했는지.
A 내가 적들 가까이로 이동해 킬을 챙기고 '스타로드' 이종호가 순위 방어를 하는 전략이었는데 안전지대가 내쪽으로 이동해 내가 순위를 방어하는 전략으로 바꿨다.
Q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진출 가능성은 어느정도라고 생각하나.
A SK텔레콤 T1의 기세가 많이 꺾인 것 같아서 우리가 지금의 기세라면 백퍼센트 확률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장환은 피지컬이 뛰어난 선수로 잘 알려졌는데 이번 시즌 초반에는 힘을 못썼다.
A 초반에 잘하면 후반에 못하더라. 그래서 일부러 막판에 잘하려고 힘을 아껴뒀다(웃음).
Q 정락권으로 오더가 바뀌고 무엇이 달라졌나.
A 내가 할 수 있는 것보다 한 단계 위의 오더를 많이 했다. 처음에는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의 오더를 해줘서 이렇게 잘됐다고 생각한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SK텔레콤 T1을 꺾고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에 진출하고 가서도 1등하고 돌아오겠다.
송파=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