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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틀렛] 글래디에이터즈 "자신감 있게 남은 경기 임하겠다"

글래디에이터즈 리전.
글래디에이터즈 리전.
"우리가 하던 대로, 연습한 것처럼 자신감 있게 하면 지는 게 무섭지 않다. 우리 힘을 보여주면 이길 수 있을 것이다."

글래디에이터즈 리전은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 위치한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 건틀렛 그룹 스테이지 경기에서 린간 e스포츠&후야(이하 LGE)에 3대0으로 승리하며 파이널 브래킷에 진출했다. 팀 엔비 전과는 180도 다른 경기력을 보여준 글래디에이터즈는 엔비 전 몸이 풀리지 않은 상태였다고 전하며 하던 대로 자신감 있게 임한다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Q 이 경기 승리로 파이널 브래킷 진출을 확정지었다. 소감은.
A 'Roolf' 랜달 스타크=올라갈 수 있게 돼 안도했다. LGE를 상대할 때 우리가 생각보다 더 잘해서 안도했다.

Q 엔비 전에서 다소 무기력하게 패한데 비해 LGE 전에서는 완승을 거뒀다. 어떤 점이 달라졌나.
A 'Luddee' 루드빅 호칸손=엔비와 할 때보다 더 차분하게 게임을 했다. 엔비와 할 때는 준비경기가 없어서 좀 흔들렸다. LGE 전에서는 무대를 좀 더 느끼고 우리만의 게임을 진행했다.

Q 2세트 '왕의길'에서 아슬아슬하게 득점을 했는데 그때 상황은 어땠나.
A 'Roolf' 랜달 스타크=수비에서 조금 던지는 플레이를 해서 스스로 안 좋게 봤다. 그래서 2경유지에서도 위치를 잘못 잡았고 계속해서 마지막 1분 전투로 가게 됐다. 서로 이야기하며 우리의 실수를 파악하고 좀 더 자신감 있게 플레이했다.

Q '왕의길' 추가 라운드 공격에서 1분 동안 3점을 챙기는 기염을 토했다. 당시 팀원들과 어떤 이야기를 했나.
A 'Roolf' 랜달 스타크=상황이 좀 웃겼다. 그냥 즐기려 했다. A거점을 먹고 나서 '스탠드원' 서지원 선수가 '나 라인하르트 해도 돼?'하고 묻더라(웃음). 다른 선수들이 안 된다고 소리를 질렀다. 즐기고 있지만 최대한 진정하고 자신감 있게 하자고 이야기했다.

Q 젠지와 엔비 중 어느 팀을 만나고 싶나.
A 'Luddee' 루드빅 호칸손=누가 올라오든 상관없다. 엔비에게 3대0으로 졌지만 아까운 경기였다. 그때는 아직 준비가 안됐었기 때문에 지금은 아무나 올라와도 3대0으로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A 'Roolf' 랜달 스타크=엔비가 올라왔으면 한다. 준비를 못해 개인적인 실수가 많았고 졌지만 다시 리매치 하고 싶다.
A 'Dalton' 달튼 베니호프=엔비와 만나고 싶다. 이제 엔비가 어떤 플레이를 하는지 알아서 자신감이 있다.
A 토마스 모크 감독=개인적으로는 엔비를 선호한다. 엔비 전에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만큼 다 못 보여줬고 이제는 경기를 하며 준비가 돼 원래 실력을 더 보여줄 수 있어서 엔비를 만나 리벤지 매치를 하고 싶다.

Q 직접 만나보니 지역마다 플레이 스타일 차이가 있나.
A 'Luddee' 루드빅 호칸손=LGE는 오리사 방벽 뒤에 계속 있고 옆이나 뒤를 치는 공격을 하지 않았다. 지역별 차이라기보다는 팀의 차이로 보인다.
A 'Roolf' 랜달 스타크=북미에서는 개인적인 플레이가 좀 더 많다. 팀 게임이지만 자기가 잘하는걸 보여주고 싶어서 잘하는 방식으로 혼자 움직이는데 한국 팀은 팀으로서의 플레이를 더 중요시 여겨서 개인플레이를 하게 되면 다른 팀들이 다 백업을 가주는 게 눈에 보였다.

Q 파이널 브래킷에서 만나고 싶은 팀이나 경계되는 팀이 있나.
A 'Luddee' 루드빅 호칸손=애틀랜타 아카데미와 맞대결하고 싶다. 애틀랜타가 정말 경기를 정말 휘어잡을지 아니면 떨어질지가 개인적으로 궁금하다. 경계되는 팀은 러너웨이다. 굉장히 안정적으로 플레이한다.

Q 건틀렛 남은 경기에 임하는 각오는.
A 토마스 모크 감독=엔비에게는 준비가 안 된 상태로 만나 깨졌지만 우리가 하던 대로 연습한 것처럼 자신감 있게 하면 지는 게 무섭지 않다. 우리 힘을 보여주면 이길 수 있을 것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Dalton' 달튼 베니호프=우리를 응원해주시고 지켜봐주시고 너무나 감사드린다. 또 한국에서 경기를 보러 와주신 분들에게도 정말 감사하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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