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e스포츠의 정글러 'Jankos' 마르킨 얀코프스키가 팀의 별명인 '빌런(악당)'이라는 호칭에 대해 마음에 든다는 의견을 밝혔다.
G2는 18일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9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 A조 홍콩 애티튜드와의 경기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4전 전승으로 8강에 진출했다.
얀코프스키는 "4연승을 거둬서 정말 좋고 남은 경기까지 이기면서 깔끔하게 8강 토너먼트에 올라가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롤드컵을 위해 따로 준비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얀코프스키는 "부트 캠프를 영국 런던에 마련하면서 서양 팀들과 연습을 했는데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라면서 "롤드컵에 와보니 동양 팀들이 강하더라. 대회를 치르면서 계속 배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G2에게 붙은 악당이라는 별명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좋아한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얀코프스키는 "누군가는 우리는 좋아하지만 우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분명히 존재한다. 특히 유럽 팀들은 우리를 좋아하지 않는다"라면서 "경기를 대기하고 있는 접속 로비부터 신경을 긁기도 하고 경기를 마치고 나서는 상대 팀의 부족한 점에 대해 콕콕 짚어 이야기하기도 한다. 우리 팀의 색깔이고 나는 이 색깔을 마음에 들어한다"라고 말했다.
올라프 플레이에 대해서는 "초반 집중력이 부족했고 상단에서 케일을 도와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라면서 "아직까지 맞춰가는 단계이기 때문에 좀더 다듬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얀코프스키는 "하루에 한 경기만 치르는 것은 지루한데 오늘같은 날은 경기를 많이 할 수 있어서 좋다"라면서 "클라우드 나인을 상대로 압승을 거둘 것이고 그리핀과는 대등한 경기 나올 것 같은데 1라운드에서 그리핀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좋은 것 같아서 마지막 경기가 기대가 된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