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빅터스 게이밍의 톱 라이너 '더샤이' 강승록이 도벽 룬에 대한 생각을 바꿨고 실제 경기에서도 활용하기 시작한 계기를 전했다.
인빅터스 게이밍은 20일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9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 D조 ahq e스포츠와의 경기에서 낙승을 거뒀고 강승록은 제이스로 플레이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승록은 "오늘 치르는 세 경기 중에 중요하지 않은 경기는 하나도 없었는데 첫 단추를 잘 꿴 것 같아서 기분 좋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Ning' 가오젠닝이 출전한 이유를 묻자 "코칭 스태프가 판단하기에 1라운드에 뛰었던 'Leyan' 루주에보다 가오젠닝의 컨디션이 좋다고 본 것 같다"라면서 "올라프와 엘리스가 정글러 챔피언 후보에 올랐는데 나는 엘리스가 어떠냐고 했는데 가오젠닝은 올라프를 좋아하는 것 같아서 가져갔고 잘 풀렸다"라고 말했다.
제이스로 플레이할 때 도벽 룬으로 세팅안 이유에 대해서는 "장하권과 솔로 랭크를 할 때 보면 도벽으로 플레이해도 전혀 밀리지 않더라. 골드를 정말 잘 가져가는데 본진으로 돌아갈 때마다 300 골드 이상을 가져가는 것 같았다"라면서 "나도 요즘에 도벽 룬이 괜찮아 보이기 시작하면서 자주 쓰고 있고 특히 제이스는 어떤 룬 세팅을 가져가더라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기 때문에 도벽으로 플레이했다"라고 설명했다. 골드를 많이 가져갔느냐는 추가 질문에는 "나는 경기 끝날 때까지 200 골드밖에 가져가지 못했다"라면서 허탈하게 웃었다.
다음 경기에서 담원 게이밍을 상대하는 각오를 묻자 강승록은 "이번 리퀴드와 담원 게이밍의 대결에서 패한 팀을 우리가 또 잡아내면서 8강에 올라갈 확률이 급격히 올라가기 때문에 유심히 지켜볼 것이고 담원 게이밍과의 대결에서도 좋은 경기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