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퀴드의 원거리 딜러 'Doublelift' 일리앙 펭이 8강 진출에 대한 열의를 불태웠다.
리퀴드는 20일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9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 D조 ahq 스포츠와의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남아 있는 인빅터스 게이밍과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뒀다.
일리앙 펭은 "담원 게이밍과의 경기에서는 초반 라인 스왑을 통해 이득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실수가 겹치면서 패했기에 전적으로 우리가 못해서 졌다"라면서 "아직 경기가 남아 있기에 희망을 버릴 생각은 없다"라고 전했다.
5년 연속 북미 1번 시드 자격으로 롤드컵에 나서고 있는 일리앙 펭은 "그룹 스테이지 단계를 넘지 못하고 있지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라고 생각하면서 갈고 닦았다"라면서 "나는 어떤 선수를 만나도 움츠러들지 않고 당당하게 경기를 풀어 나가고 있기에 남은 경기를 통해 8강 진출을 이뤄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코어장전' 조용인이 인터뷰를 통해 "일리앙 펭을 그룹 스테이지에서 탈출시키겠다"라고 말한 점에 대해서는 "조용인은 서포터라는 포지션에서 최고의 선수일 뿐만 아니라 인격적으로도 참 괞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꼭 8강에 올라가겠다"라고 말했다.
인빅터스 게이밍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는 일리앙 펭은 "중단과 하단에서 우리가 절대로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상단에서도 '임팩트' 정언영이 5대5 구도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이기에 우리가 멍청한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잡아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