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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펀플러스 '김군' 김한샘 "결승서 G2 만나고 싶다"

펀플러스 피닉스의 톱 라이너 '김군' 김한샘(왼쪽, 사진=생중계 화면 캡처).
펀플러스 피닉스의 톱 라이너 '김군' 김한샘(왼쪽, 사진=생중계 화면 캡처).
"결승전에서는 G2 e스포츠가 올라와서 계속 전투를 벌이는 경기를 해보고 싶다."

펀플러스 피닉스의 톱 라이너 '김군' 김한샘이 결승 상대로 G2 e스포츠가 올라오기를 기원했다.

김한샘이 속한 펀플러스 피닉스는 2일 스페인 팔라시오 비스탈레그레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9 4강 A조 인빅터스 게이밍(이하 IG)과의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하면서 창단 첫 롤드컵 결승 진출의 쾌거를 이뤄냈다.

김한샘은 "오늘 IG를 상대로 챔피언별로 맞춤 밴픽을 짜왔는데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라면서 "준비를 열심히 한 보람을 느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레넥톤, 모데카이저, 갱플랭크 등을 상대로 '더샤이' 강승록에게 전혀 뒤처지지 않았던 비결을 묻자 김한샘은 "강승록이 이번 대회에서 너무나 잘해서 무섭기도 했지만 될대로 되라는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펼친 것이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50킬, 60킬에 달할 정도로 계속 싸우는 양상으로 풀어갔는데 무섭지는 않았냐는 질문에는 "나는 동료들이 싸우자고 할 때만 합류해서 전투에 가담했다"라면서 "평소에 하던 플레이라서 두려움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첫 롤드컵에서 결승까지 올라간 펀플러스의 상대가 누가 되면 좋겠느냐는 질문에 G2 e스포츠를 선택한 김한샘은 "우리 팀처럼 싸움을 좋아하는 컬러를 갖고 있기에 경기 내내 전투만으로 풀어가는 결승전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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