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GN 엔투스 에이스의 '미키' 김다현이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 2019 결승전 1일차 경기에서 가장 아쉬운 순간을 묻는 질문에 답했다.
OGN 엔투스 에이스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아레나에서 열린 PGC 2019 결승전 1일차 경기에서 초반에 부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4라운드부터 폭발적인 화력으로 점수를 챙기기 시작했고 종합 3위에 올랐다.
OGN 에이스의 김다현은 "아쉬운 라운드가 2개정도 있었는데 3등으로 마무리해 다행이라 생각한다"라고 1일차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으며 "2일차에는 정신차리고 기본기를 많이 신경쓰면서 치고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가장 아쉬운 순간을 묻는 질문에 김다현은 "3라운드에 내가 살아있었다면 포 앵그리 맨처럼 7~8점은 더 챙길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고 다수의 킬 포인트 득점에 성공한 비결을 묻자 "PKL에서는 '조이' 박혜민 선수가 킬을 먹는 포지션이엇는데 오늘은 내가 많이 갔고 동료들이 킬을 만들어줬다"라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PKL 팀들이 선전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 김다현은 "한국 팀들이 다른 지역과 비교해 교전보다 체계적인 오더를 앞세운다. 배틀그라운드 특성상 마지막까지 살아남으면 되기 때문에 한국 팀들이 최후의 1인까지 살아남고 마지막에 1등까지 차지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며 "아무리 교전 능력이 뛰어나도 기복이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체계적인 운영을 앞세운 팀들이 기복이 적다고 생각한다"라고 분석했다.
2일차 경기에 임하는 자세를 묻자 김다현은 "일등만 신경쓰면 실수가 나올 수 있다"며 "분위기만 올리고 최대한 노력해서 만약 1등을 못하더라도 후회없는 경기로 동료들과 2019년을 보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오클랜드=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