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는 2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EA 피파온라인4 챔피언스컵(이하 EACC) 윈터 한국대표 선발전 A조 최종전 경기에서 전남드래곤즈GG에 3대0으로 승리하며 본선에 진출했다. 박기홍은 7골 0실점, 올킬의 기염을 토하며 SUV를 본선으로 올려놓았다. 박기홍은 SUV를 후원해준 BJ '감스트' 김인직에게 감사를 표하며 믿음에 맞는 성과로 보답하고 싶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기홍과의 일문일답.
Q 최종전 승리 소감은.
A 본선 진출을 목표로 경험만 쌓자고 생각하고 왔는데 최종전 승리로 올라가게 돼 정말 기쁘다.
Q 올킬을 달성했다.
A 뒤에 두 선수들이 자기들 믿고 1승만 하라고 편하게 해줬다. 편안하게 하다 보니 오히려 계속 이겨서 올킬까지 가게 된 것 같다.
Q 올킬 후에 팀원들이 뭐라고 했나.
A 영원히 같이 팀 하자고 하더라(웃음).
Q 전남드래곤즈는 피파에서 이름값이 높은 팀이다. 긴장되거나 주눅 들지는 않았나.
A 성남 FC와 경기를 해보고 우리와 비슷하다고 느꼈다. 전남드래곤즈와 할 때는 주눅 들거나 하는 것 없이 이기겠다고 생각하고 들어갔다.
Q 성남 전을 지고 어떤 이야기 했나.
A 성남은 연습한 걸로 치자고 했다. 연습 한 번 하고 전남과 본게임이라고 생각해고 임했다.
Q 김정민과 붙고 싶다고 했었는데 실제로 붙어보니 어떤가.
A 공격을 너무 잘하셔서 처음에는 좀 당황했다. 다시 만나면 실수하지 않고 하면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Q 오늘 경기에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A 공격적으로 하려고 첫 판부터 포메이션도 공격적으로 올렸고 템포도 빠르게 가져가면서 골을 많이 넣으려고 했다.
Q 전남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는 공격력 뿐 아니라 수비력이 돋보였다.
A 실수를 안 해서 무실점을 한 것 같다. 성남과 할 때 실점을 한 건 대부분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전남드래곤즈 전에서는 공격적으로 하되 실수하지 말자고 생각하면서 했다.
Q 침착하고 여유로운 플레이를 보여줬는데.
A 손은 계속 떨면서 했다. 옆에서 '왜 계속 손 떠냐'고 해서 긴장을 한 건지 안 한 건지 모르겠는데 침착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웃음).
Q 칩샷으로 두 골을 만들었다.
A 침착하게 해서 성공했다. 상대 골키퍼 나왔을 때 주로 즐겨 쓰는 전략이다.
Q 칩샷 뿐 아니라 개인기와 드리블을 많이 사용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A 원래 드리블과 패스로 짧게 짧게 해서 넣는 플레이스타일이다. 최근 3일간 연습을 엄청 많이 해서 실전에서도 쓸 수 있도록 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첫 EACC 국가대표를 달 수 있어 너무 좋다. 본선 가서도 더 좋은 성적 얻었으면 좋겠다.
본선 진출하고부터 BJ '감스트' 김인직님이 후원을 해주시게 됐다. 항상 지면 위로의 말 해주시고 파이팅 넘치게 응원해주시고 밥도 사주시고 하며 도와주시고 있다. 본선 경기는 관람하러 온다고 하셨는데 열심히 해서 믿음에 맞는 성과로 보답해드리겠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