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효가 속한 아프리카 프릭스 B팀(이하 아프리카)은 3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EA 피파온라인4 챔피언스컵(이하 EACC) 윈터 한국대표 선발전 B조 승자전 경기에서 뉴클리어를 상대로 3대2로 승리했다.
2킬울 기록한 박준효는 "요즘은 해외 선수들이 한국 선수들보다 월등하다고 생각한다"며 "배운다는 자세로 해외 선수들 만날 생각이다"라고 EACC 본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Q 오늘 경기 승리한 소감은.
A 솔직히 오늘 경기를 안 하는 게 목표였는데 동생들이 앞에서 져서 힘들게 경기한 것 자체가 슬프다. 국가대표를 달았으니 세 명이 다 잘해야 하는 건데 동생들 경기력에 불만이 많아서 100% 기쁘다고는 할 수 없다.
Q 오늘 경기에서 칭찬해줄 부분은 없었나.
A 경기력적인 부분에서는 급했다거나 플레이에 있어서 지적할 부분은 없었다. 상대가 잘해서 진거지 급하거나 안일하게 대처한 부분은 없었다. 평정심 유지하며 플레이한 건 칭찬해줄만 하다.
Q 양진협이 2승을 거뒀는데 어떻게 상대하려고 했나.
A 무조건 선제골이 들어가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뉴클리어는 무조건 기다리는 수비를 하기 때문에 선제골을 넣어야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고 추가골을 넣을 수 있다고 봤다. 그 점에만 신경 쓰다 보니 초반에 수비가 열렸지만 공격에 집중해서 선취골 넣고 승리할 수 있었다.
Q 한국 팀들이 오래도록 EACC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EACC에 출전하는 각오는.
A EACC에 세 번째로 나가니 적은 횟수는 아니다. 요즘은 해외 선수들이 한국 선수들보다 월등하다고 생각한다. 연습 경기도 많이 하고 그 폼을 따라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우승권에 가까이 갈 수 있다고 봐서 배운다는 자세로 해외 선수들 만날 생각이다.
Q 해외 팀들을 상대할 때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부분은.
A 축구 게임이다 보니 포메이션을 가장 중점적으로 본다. 포메이션 간에 상성도 있고 조금의 전술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든다. 해외 선수들은 선수 배치를 굉장히 모양이 안 예쁘게 두는데 한국 선수들은 꼭 예쁘게 두더라(웃음). 배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Q 최종전에서 어느 팀이 이길 것 같나.
A 엘리트와 친하긴 하지만 뉴클리어를 뽑겠다. 경기에 손이 풀리고 들어가는 것과 기다리다가 들어가는 것이 차원이 다르더라. 뉴클리어가 엘리트에 뒤처지지 않는 실력이라 봐서 경기 감각이 뜨거워져있는 뉴클리어가 이기지 않을까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준호들아 잘 하자.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