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토네이터는 22일 서울 마포구 에스플렉스센터 페이스북 게이밍 아레나에서 열린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서울컵 OSM 2019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서울컵 OSM은 디토네이터가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을 마친뒤 3명의 선수를 교체하고 처음 출전한 대회였다.
경기를 마친 뒤 '조이' 박혜민은 "2점차로 우승을 놓쳐 정말 아쉽지만 준우승도 충분히 좋은 성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음에 출전하는 펍지 재팬 시리즈 윈터 인비테이셔널에서는 보다 완성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미키' 김다현은 "다들 잘하는 선수들이지만 합을 맞춘 시간이 짧이 이정도 성적을 기대하지는 않았었다"며 "원래는 내년 펍지 글로벌 시리즈 본선 무대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세웠었는데 서울컵 OSM을 함께하면서 세계 챔피언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팀이라는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위키드' 김진형은 "각자의 색깔이 강해서 맞춰나가고 있는 단계라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좋은 성적을 거둬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 호흡을 더욱 정교하게 맞춘다면 디토네이터의 첫 우승컵을 가져올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오정제' 오정제는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았지만 아쉽게 우승을 놓쳐 미안한 마음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새로운 디토네이터를 소개하는 자리였다고 생각한다"며 "2020년에는 더욱 강해진 디토네이터를 보여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