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 이재혁은 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넥슨 카트라이더 리그 2020 시즌1 개인전 32강 A조 경기에서 미친 라인 블로킹 능력을 과시하며 조1위를 기록했다.
이재혁은 "경기를 즐기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이번 시즌에는 팀전에서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Q 오늘 좋은 플레이를 펼쳐 조1위를 기록했다.
A 얼마나 잘했는지 생각이 나기 보다는 6위를 한 어비스 트랙만 생각난다. 성적이 너무 아쉽다. 전날까지 연습을 많이 했고 순위도 좋았는데 좋지 못한 상황을 만든 것 같다. 너무 아쉽다.
Q 지난 시즌 결승전에 진출했던 선수 4명이 속한 죽음의 조를 일곱 트랙만에 끝이 났다.
A 사실 예상을 못했다. 유창현 선수가 경계가 됐고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빠르게 끝내 스스로를 칭찬하고 싶다.
Q 우승이 이재혁을 많이 변화시켰는데.
A 예전에는 경기에 진지하게 임했는데 이번 시즌부터는 경기를 즐기게 됐다. 순위가 좋지 않더라도 웃으면서 다음 라운드를 준비하다 보니 일희일비 하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Q 경기력이 상당히 안정됐다.
A 아무래도 우승을 하고 나니 그 자리에 맞는 선수가 돼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1위를 계속 하기 보다는 안정적인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고 그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Q 이번 시즌 각오를 들려달라.
A 지난 시즌 팀전에서 4위로 마무리 한 것이 너무나 아쉬웠다. 이번 시즌에는 개인전보다는 팀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