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절장인은 12일 서울 마포구 에스플렉스센터에서 펼쳐진 로스트아크 로열로더스 8강 B조 듀얼 토너먼트 경기에서 베티와아이들과 은신넬라없어요에 각각 2대0, 2대1 승리를 거두며 4강으로 올랐다. 디스트로이어로 MVP 활약을 펼친 '미넬' 김용국은 노력으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김용국과의 일문일답.
Q 오늘 경기 승리 소감은.
A 1등으로 올라갈 줄 몰랐는데 1등으로 4강에 올라가게 돼 너무 기쁘다.
Q 경기 전에는 어느 정도 성적을 예상했나.
A 상성 상 호크아이가 있는 팀들이 많아서 디스트로이어로는 잡기가 힘들다. 많이 연습했지만 힘들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게임해보니 연습한 만큼 잘 돼서 좋은 성과를 낸 것 같다.
Q 디스트로이어로 맹활약한 비결은.
A 상대 스킬을 경쟁전이나 연습경기를 통해 많이 연습하고 어떻게 대응할지를 생각하며 플레이하니까 잘 풀린 것 같다.
Q 승자전에서 1세트 패배 후 어떤 이야기를 했나.
A 1세트 때는 콜이 조금 갈려서 실수였다고 생각하고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상대 주 딜러가 호크아이여야 하는데 호크아이의 스킬 트리가 딜이 덜 나오는 스킬 트리라 내가 데모닉만 묶어두면 승산이 있다 생각해 팀원들을 믿고 플레이했다.
Q 은신넬라없어요를 상대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A 은신넬라없어요가 포지션을 항상 가운데 워로드, 위 데모닉, 아래 호크아이 3포지션으로 군중제어기를 날리며 게임했는데 그걸 못하게 속도를 올렸다.
Q 승자전 경기에서 전략 변화가 돋보였다. 준비된 움직임이었는지.
A 대회 하기 전에 연습경기를 해보며 느낀 것도 있고 해서 전략을 바꿨다. 원래 거의 워로드를 안 보는데 워로드를 보면서 치고 빠지는 식으로 경기를 했다.
Q 4강전 상대가 다음달반오십이다. 어떻게 보나.
A 우리가 16강 때 만나서 패배를 했다. 상대가 조합 상 바드 있는 팀에게 강하다. 그런데 5일정도 기간이 있으니 연습 많이 하면 이번 경기처럼 해법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조 2위로 올라왔지만 8강에서는 1위로 4강에 올랐다.
A 예선전 통과한 팀끼리 연습경기를 했을 때 성적이 좋았다고 생각한 팀들이 B조에 뭉쳐있었다. 16강만 뚫고 올라가면 8강에서 4강에 가는 데는 문제가 덜할 거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경기하는 것도 16강보다 8강이 편했다.
Q 결승에 올라가게 되면 결승전에서 만나고 싶은 팀이 있나.
A 유리멘탈의 두 선수와 같은 손절장인 길드다. 8강까지 같이 올라간 것 결승전에서도 길드전 느낌으로 만나면 재밌을 것 같다.
Q 4강에 임하는 각오는.
A 아무리 게임이더라도 노력한 만큼 결과를 얻는다고 항상 생각한다. 남은 5일간 노력해서 결승까지 갈 수 있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