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호준이 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넥슨 카트라이더 리그 2020 시즌1 개인전 32강 D조 경기에서 완전히 손이 풀린 듯 좋은 주행으로 일곱번째 트랙만에 경기를 끝냈다.
문호준은 "두 번의 실수만 없었다면 퍼펙트로 승리할 수 있었을 것 같아 아쉽다"라며 "이번 개인전은 욕심을 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Q 팀전과 개인전 모두 좋은 결과를 냈다. 기분이 어떤가.
A 사실 실수를 두 번 안했으면 퍼펙트로 끝낼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실수 두 번 때문에 일곱번째 트랙까지 간 것 같다. 그 점은 정말 아쉽다. 그래도 팀전, 개인전 모두 이겨 좋다.
Q 하품 징크스를 또 발휘한 것 같다.
A 개인적으로 위기가 있을 떄 하품을 하면 경기가 잘 풀린 적이 많았다. 오늘도 1, 2라운드에서 계속 실수를 하는데 갑자기 하품이 나오더라. 이제 잘 풀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Q 긴장을 했다고는 하지만 표정은 여유가 넘쳤다.
A 사실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기 위해 여유로운척 한 것이다. 엄청 긴장됐는데 마인드 컨트롤을 하려면 그 방법이 가장 좋더라.
Q 김기수의 압박이 거셌다.
A 내가 순위가 좋지 않았을 때 내 옆자리에 앉은 김기수 선수가 계속 상위권이더라. 그래서 압박감은 좀 있었는데 오늘 뒷심을 발휘하지 못해 내가 쉽게 1위로 올라갈 수 있었던 것 같다.
Q 지난 시즌 개인전에서 아쉬운 모습이었다.
A 지난 시즌 우승할 때는 부상으로 컴퓨터가 있는지 몰랐다(웃음). 이번 시즌에서는 컴퓨터를 꼭 받고 싶어서 우승해야겠다(웃음). 팀전에서도 우승하겠지만 개인전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지켜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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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사실 걱정이 많은데 이렇게 많이 응원와 주셔서 감사하다. 마스크 꼭 쓰시고 손 깨끗하게 닦는 것 잊지 말기 바란다. 앞으로도 저와 한화생명e스포츠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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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