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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S] 아마추어 HG VBI '촙' 박승현 "'이노닉스'와 붙어보고 싶어"

HG VBI의 '촙' 박승현.
HG VBI의 '촙' 박승현.
"다나와 e스포츠의 '이노닉스' 나희주 선수가 정말 뛰어난 실력의 소유자라고 생각한다. 게임 내에서 직접 만나 참교육을 받아보고 싶다."

펍지 글로벌 시리즈(이하 PGS) 한국 대표 선발전 1차 예선을 B조 1위로 통과한 HG VBI의 '촙' 박승현이 PGS 그룹 스테이지에 올라 만나보고 싶은 선수를 밝혔다.

HG VBI는 7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프리카TV 오픈스튜디오에서 열린 PGS 한국 대표 선발전 1차 예선에서 47킬 79점으로 1위에 올라 2차 예선에 진출했다. B조는 PKL을 경험한 월드 클래스가 유력한 1위 후보였지만 HG VIB는 1점 차로 1위에 올라섰다.

박승현은 "월드 클래스랑 같은 조였지만 긴장하기보다 조금 힘든 팀이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며 "막상 경기 내에서 우리와 동선도 거의 겹치지 않았고 서로 다른 곳에서 싸웠기 때문에 큰 어려움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박승현과의 일문일답.

Q 간단하게 팀을 소개한다면.

A HG VBI라는 이름의 뜻은 사실 없다. 팀에는 나와 '원빵' 계원빈, '도리스' 기민기, '도원' 엄도원이라는 든든한 동생들과 함께하고 있다.

Q 1차 예선을 1위로 통과한 소감은.

A 동생들의 실력이 좋아서 1차 예선은 무조건 통과하리라 생각했는데 1등으로 통과해 놀랍기도 하고 기분도 좋다.

Q e스포츠 모드가 어색하지는 않았는지.

A 공개 스크림이나 펍지 코리아 컨텐더스 오픈 슬롯 등 아마추어들이 참가하는 크고 작은 대회를 통해 많이 경험했었다.

Q 아마추어 대회라 정보가 부족했을 텐데.

A 아는 팀이나 선수들 대부분이 A조에 있었지만 B조끼리 스크림을 통해 랜드마크와 동선을 분석해 겹칠 수 있는 부분까지 모두 생각해서 대회를 준비했다.

Q 2차 예선에서는 펍지 코리아 컨텐더스 팀들도 참가하는데 긴장되지 않나.

A 나는 우리팀의 피지컬이 나름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1차 예선처럼 긴장하지 않고 무리하지 않으면서 실수까지 줄인다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본다.

Q 이번 대회 목표는 어떻게 잡았나.

A 솔직히 베를린까지 가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대회에 나왔으니 펍지 코리아 리그 선수들과 한 번 대회장에서 붙어보고 싶다. 특히 다나와 e스포츠의 '이노닉스' 나희주 선수가 정말 뛰어난 실력의 소유자라고 생각한다. 게임 내에서 직접 만나서 참교육 받아보고 싶다.

송파=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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