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 게이밍의 '엘카' 조중희가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시리즈(이하 PGS) 한국 대표 선발전 2차 예선 1일차 경기의 아쉬움을 표하며 2일차 경기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조중희가 속한 오즈 게이밍은 8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프리카TV 오픈 스튜디오에서 열린 PGS 한국대표 선발전 2차 예선 1일차 경기에서 종합 44점을 획득해 아쉽게 2위에 그쳤다. 1위는 46점을 획득한 아키써틴이 자리했다.
오즈는 PGS 한국 대표 선발전 2차 예선에서 유일하게 펍지 코리아 리그를 경험한 팀이기 높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조중희는 "확실히 아마추어 선수들이 대회장 경험이 적어서 그런지 많이 긴장하더라 그리고 경험 많은 '메랄드' 윤희성 선수외 '큐리어스' 이영민 선수가 있는 아키써틴이 운영적으로 탄탄하고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조중희와의 일문일답.
Q 1일차 경기를 2위로 마친 소감은.
A 너무 아쉽다. 미라마 경기를 모두 망친게 뼈아프다. 단점을 확실하게 보완해 내일 경기에서는 보다 나은 전투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Q 아마추어팀이 대부분인데 어려운 부분이 있나.
A 펍지 코리아 리그 스크림과 비슷한 느낌이다. 첫 라운드를 마치고 동료들과 의견을 교환했는데 다들 스크림처럼 경기를 풀어가면 무조건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더라. 아무래도 대회 경험이 적은 아마추어 선수들이 많이 긴장한 것 같다.
Q 오늘 미리마에서 모두 초반에 탈락했다.
A 첫 판에서는 침착하지 못했다. 주변에 적들이 있는데도 시야를 놓친 경우도 있었다. 4라운드에서는 원이 확 치우쳐 형성됐을 때 급하게 이동해야한다는 생각에 실수가 나와버렸다. 내일 경기에서는 침착하게 풀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Q 눈에 띄는 팀이 있었는지.
A 이 게임은 경험이 중요한 편이라 아마추어 팀보다는 윤희성 선수와 이영민 선수가 소속된 아키써틴이 운영적으로 탄탄하고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Q 2일차 경기 목표는.
A 종합 100점을 넘긴다는 각오로 달려들 생각이다.
Q 오늘 경기에서 소스노브카 군사 기지로 원이 두 번이나 형성됐다. 대비책이 있는지.
A 에란게렝서는 우리팀 랜드마크가 쉘터와 그 주변이라 소스노브카 섬에 원이 형성되면 전략적으로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전투적으로 풀어나갈 생각이다. 오늘 두 번이나 나왔는데 설마 내일 나올까 싶기도 하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미라마 운영을 보완해서 종합 100점을 넘겨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하도록 하겠다. 앞으로 오즈 게이밍에 많은 응원과 관심 바란다.
송파=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