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혁은 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넥슨 카트라이더 리그 2020 시즌1 개인전 32강 패자부활전에서 세 라운드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조1위에 올랐다.
유영혁은 "치열할 것이라고 예측했고 그 가운데서 1위를 해 더 기분이 좋은 것 같다"며 "오늘 승부 예측에서 18%의 지지를 받았는데 다음에는 더 신뢰를 주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Q 조1위로 16강에 올랐다. 기분이 어떤가.
A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몇 트랙만에 끝내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 이야기 했는데 정말 10라운드까지 갈 줄은 몰랐다. 정말 치열했던 것 같고 10라운드만에 경기가 끝나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Q 패자부활전이었다. 1위를 하기 위해 달렸는지 살아남기 위해 달렸는지 궁금하다.
A 패자부활전이라는 절벽 위의 상황에서 경기를 한 것이 처음이라 어떤 마인드로 임해야 하는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하던 대로 하자고 생각했는데 1위를 차지해 다행이라 생각한다.
Q 여섯 라운드만에 1위를 차지했다.
A 내가 가장 자신있어하는 트랙이 있었기 때문에 1위만 한번 하면 연달아 1위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1위를 하는 것이 중요했다.
Q 7라운드에서 누군가가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치고 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A 이 상황 자체가 뿌듯했다. 내가 1위를 해서 트랙을 골라 실수 없이 멋진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실수만 하지 말자고 생각했다.
Q 16강에서 A조와 B조 중 어떤 조를 선택했나.
A 나는 팀전 하는 날에 개인전을 하기 위해 B조를 선택했다. 문호준과 같은 팀이긴 하지만 특별히 어떤 선수와 하기 위해 B조를 선택한 것은 아니다(웃음). 넥슨 아레나에 한 번만 오고 싶었다(웃음).
Q 승부예측에서 18%의 지지를 받았다.
A 18%의 지지를 보내주신 팬들께 감사 드리고 앞으로 더 많은 분들께 신뢰를 주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