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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 떠난 김목경 감독 "팀과 선수들 위한 선택"

담원 떠난 김목경 감독 "팀과 선수들 위한 선택"
담원 게이밍의 사령탑으로 팀을 2019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8강까지 올라갔던 김목경 감독이 떠났다. 선수들을 직접 뽑고 팀을 키워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까지 올려 놓았고 승격 첫해 월드 챔피언십 8강이라는 성과를 낸 김목경 감독은 게임단의 지분도 갖고 있었던 경영자이기도 했다.

김 감독은 24일 데일리e스포츠와의 전화 통화에서 팀을 나온 이유가 "장기적으로 담원 게이밍이 성장하고 선수들이나 코칭 스태프가 더 나은 대우를 해줄 수 있는 게임단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내가 지분을 매각하고 팀을 나오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게임단을 직접 만들어 운영하는 처지이다 보니 선수를 발굴, 육성하는 감독직 이외에도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 많았다"라면서 "게임단이 더 크기 위해서는 투자나 운영 면에서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나보다 더 능력이 있는 분에게 지분을 넘길 때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2020 시즌을 앞두고 이러한 생각을 팀 운영진에게 이야기했던 김 감독은 확실한 답을 찾지 못하면서 1월 중순에 숙소를 나왔다. 이러한 행보가 선수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해 미안함을 표시한 김 감독은 "시즌 개막을 얼마남지 않은 시점에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힘들었을거라 생각하고 다시 한 번 미안하다"라면서도 "잠재력을 갖고 있는 선수단이기 때문에 팬들이 믿고 기다려 주신다면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7년이라는 시간 동안 한 시즌도 쉬지 않고 코치와 감독 생활을 해왔던 김 감독은 "3년 가까이 함께 해온 담원 게이밍을 떠나지만 휴식을 취하면서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고 e스포츠 분야에서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다시 시작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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