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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종 DFM 감독 "LJL 첫 시즌에 정규 1위, 의미 있는 성과"

강현종 DFM 감독 "LJL 첫 시즌에 정규 1위, 의미 있는 성과"
"일본에 오자마자 맡은 팀이 1위를 해서 정말 기쁘다."

강현종 감독이 이끄는 데토네이션 포커스미(이하 DFM)이 리그 오브 레전드 재팬 리그 2020 스프링에서 정규 시즌 1위를 확정지었다.

DFM은 7일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재팬 리그 6주차에서 크레스트 게이밍 액트와 소프트뱅크 호크스 게이밍을 연달아 잡아내면서 11승 1패를 기록했다. 앞으로 두 경기를 남겨 놓은 DFM은 모두 패하더라도 2위권과의 격차를 많이 벌려 놓았기에 정규 시즌 1위를 확정지었다.

강현종 감독은 "DFM을 맡자마자 첫 시즌에 1위를 해서 정말 좋다. 조금 일찍 정규 시즌 1위를 확정했는데 결승까지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치밀하게 준비해서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일본팀을 처음 지도한 강 감독은 "선수들이 배우고자 하는 적극성을 띄고 있고 하나를 알려주면 게임 안에서 꼭 해보려고 한다"라면서 "사전 준비 과정에서 약속한 플레이를 공식 경기에서 꼭 수행하려는 점이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라고 소속 선수들에 대해 칭찬했다.

지난 5주차에서 센고쿠 게이밍에게 1패를 당하면서 9연승에서 멈췄던 점에 대해서는 "아쉽긴 해도 포스트 시즌에서 일격을 당한 것보다는 정규 시즌에 한 번 패하면서 분위기를 다잡을 수 있었던 것이 약이 된 것 같다"라면서 "센고쿠 게이밍이 잘해서 패한 것이기에 깔끔하게 인정한 뒤 이번 주 경기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LJL 팀들의 국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아직 배워야 하는 단계가 맞다고 보지만 일본 팀들의 열기와 노력이 매년 올라가고 있고 메이저 리그라고 불리는 다른 지역 리그를 보고 배우면서 조금씩이나마 성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강현종 감독은 "일본으로 건너 와서 첫 포스트 시즌을 준비하는데 올해 DFM이 확실하게 달라졌음을 보여주는 자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면서 "한국에서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인터뷰를 마쳤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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