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 게이밍의 '고릴라' 강범현이 하위권 팀들과 연전을 치르고 있는 소감을 전했다.
강범현이 속한 샌드박스 게이밍은 27일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20 스프링 6주 3일차 그리핀과의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경기를 마친 뒤 강범현은 "시즌 처음으로 연승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짧게 소감을 전하며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최대한 다듬어서 일요일 APK 프린스와의 경기에서는 더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가장 아쉬웠던 순간을 묻는 질문에 강범현은 "일주일에 소화하는 경기 수가 늘어나서 팀들이 과감하게 전략을 바꿀 수 없다고 생각했고 그리핀이 어떻게 준비했을지 예측하고 있었다. 그리핀은 예상대로 움직였는데 우리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던 1세트 경기가 다 아쉽다"라고 답했다.
2라운드 시작과 함께 데뷔한 톱 라이너 '론리' 한규준과의 호흡이 어떤지 묻자 "10인 로스터로 연습을 진행한지 3개월 정도 됐기 때문에 누가 들어와도 문제 없는 상황"이라며 "경기를 앞두고 코칭스태프의 조언으로 경기 내에서 크게 긴장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강범현은 "2라운드 초반에 상대적으로 비슷한 처지인 팀들과 경기가 많아서 승패에 더 민감한 것 같다. 무조건 이긴다는 마음으로 준비해서 일요일에는 보다 좋은 경기력으로 찾아뵙고 싶다"며 "일요일에 기분좋게 3연승을 하고 싶고 그걸 이루기 위해 더 열심히 준비할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