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게이밍의 원거리 딜러 '고스트' 장용준이 2세트 경기에서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에 선정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장용준이 속한 담원 게이밍은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20 스프링 6주 4일차 APK 프린스와의 경기에서 2대0 완승을 거뒀다.
장용준은 "1세트는 굉장히 불안해서 끝까지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임했고 2세트는 세 번째 용을 챙기면서 승기를 잡았다는 확신이 생겼다"며 "팀에 합류하고 첫 승리를 거둬 기쁘다. 앞으로 기세를 이어가 계속 이기고 싶다"라고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1세트는 54분간 전투가 끊이지 않으며 51킬이 나왔다. 이에 대해 장용준은 "다들 정신이 없어서 많은 대화를 통해 집중했다"며 "사일러스가 코그모를 노리면서 전투를 여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고 타릭이 우주의 광휘를 사용하며 전투를 시작했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 '너구리' 장하권이 '익수' 전익수에게 몇 차례 킬을 허용한 것에 대해 장용준은 "오른이 성장하면 잡기 힘들지만 장하권에게는 이길 수 있으니 천천히 풀어가자고 이야기했다"며 "우리가 세 번째 용을 가져가면서 전투에서 승리했을 때 나도 충분히 성장한 상황이라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에 '캐니언' 김건부와 '베릴' 조건희가 선택된 것에 대해서는 "1세트는 모두가 잘해줬기 때문에 누가 받아도 수긍할 수 있지만 2세트는 나도 충분히 받을만하지 않았나 싶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장용준은 "최근 분위기가 안 좋았는데 오늘 경기를 시작으로 기세를 타서 연승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결승전까지 올라가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