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김정민에게 출전 기회를 내주면서 48일 만에 LCK에 등장한 '켈린' 김형규는 타릭이라는 무기를 갈고 닦았고 복귀 첫 세트에서 MVP를 수상하며 폐관수련의 결과를 실력과 성과로 보여줬다.
김형규는 "오랜만에 LCK에서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첫 세트에 MVP를 수상하게 되어 얼떨떨하면서도 기쁘다"라면서 "내가 세 표 밖에 받지 못했음에도 MVP로 뽑힌 것을 보면 우리 팀 선수들 모두가 정말 잘했음을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경기에 나오지 못하는 기간 동안 어떻게 지냈느냐는 질문에 김형규는 "솔로 랭크 14위에 오르는 등 계속 연습했다"라면서 "언젠가 팀이 나를 필요로 할 때 최고의 경기력으로 응답할 수 있도록 몸을 만들고 있었고 오늘 실력으로 증명한 것 같아 좋다"라고 말했다.
김형규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라이프' 김정민과의 경쟁과 협력을 통해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