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의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이 APK 프린스의 원거리 딜러 '하이브리드' 이우진과의 라인전에 대해 재치있는 답변을 했다.
박도현이 속한 그리핀은 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20 스프링 7주 5일차 APK 프린스와의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하며 10연패를 끊고 시즌 3승을 신고했다.
박도현은 "드디어 이겨서 정말 기쁘다"라고 짧게 소감을 전하며 "10연패 기간 동안 우리의 부족한 점을 많이 찾을 수 있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10연패를 끊은 팀 분위기를 묻자 박도현은 "아까 승리한 뒤 모두들 기뻐했는데 지금은 진정됐다"라고 상황을 전하며 "연패가 이어지는 동안 못하는 부분이 너무 많았고 기본기에 충실하자는 피드백이 오고 갔다"라고 답했다.
최근 연승을 달리던 APK 프린스의 원거리 딜러 '하이브리드' 이우진과의 라인전에 대한 질문에 박도현은 "굉장히 연비가 좋은 원거리 딜러라 긴장했는데 동료들이 잘해줘서 잘 풀린 것 같다"라고 재치있게 답변했다.
연패를 끊었지만 그리핀은 3승 12패로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승강전 탈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상황에서 박도현은 "남은 경기는 꼭 우리가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해 돌아오겠다"라고 짧게 각오를 전했다.
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