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위클리 시리즈(이하 BWS) 2주차 우승을 차지한 OGN 엔투스의 '성장' 성장환이 아쉽게 생존 1위를 놓친 순간들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성장환이 속한 OGN 엔투스는 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BWS 2주차 경기에서 킬 포인트 33점과 생존 점수 19점을 획득해 종합 52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를 마친 뒤 성장환은 "우승을 차지해서 연습한 보람은 느끼지만 아쉬운 점이 많다"며 "1등을 할 수 있는 라운드가 많았는데 개인적인 실수 때문에 전력에 공백이 생기면서 놓친 것들이라 모든 라운드가 다 아쉽게 느껴진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에란겔에서 펼쳐진 4라운드에는 불리한 원을 극복했고 5라운드는 원이 유리하게 형성됐지만 생존 1위를 차지하지 못한 것에 대해 성장환은 "두 라운드 모두 내가 먼저 잡혀버리면서 구멍이 생겨버렸다. 오늘 전체적으로 내 개인적인 실수가 많았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우승을 차지했지만 매 라운드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준 선수를 꼽는 고심픽에는 OGN 엔투스 선수들이 한 차례도 선정되지 못했다. 이에 성장환은 "오늘 우리팀 우승의 주역은 '인디고' 설도훈이다. 실수 없이 꾸준히 잘해줬고 킬도 가장 많이 했다"라며 자체 MVP를 선정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최근 많은 팀들이 리빌딩을 통해 성적을 끌어올리고 있어 위협이 되지 않냐는 질문에 성장환은 "전혀 없다. 우리가 해야할 것만 꾸준히 연습해서 대회에 그대로 적용시킨다면 걱정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단호하게 답변했다.
성장환은 "우승을 차지해서 기쁘지만 아쉬운 부분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3주차 경기에서는 아쉬움을 남기지 않고 1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