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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 김명운 "이영호 잡은 김에 이재호도 꺾겠다"

[ASL] 김명운 "이영호 잡은 김에 이재호도 꺾겠다"
"최고의 테란이라고 하는 이영호를 잡았는데 결승전에 테란 이재호가 올라온다면 나에게 더 좋을 것 같다."

ASL에서 처음으로 결승전에 올라간 김명운이 결승전 상대로 테란 이재호를 꼽았다.

김명운은 12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에 위치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이하 ASL) 시즌9 4강 이영호와의 대결에서 한 세트씩 주고 받는 접전을 펼쳤고 4세트에서 러커 타이밍 러시로 승리한 뒤 5세트에서는 이영호의 발키리와 바이오닉 타이밍 러시를 침착하게 막아내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명운은 "이영호와의 4강전에서 다양한 전략을 준비해왔는데 내 생각대로 따라주지 않아서 힘들었다"라면서 "그래도 이영호라는 강호를 꺾어서 정말 기분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솔직히 오늘 이영호를 꺾고 결승에 올라갈 자신이 있었다"라고 말한 김명운은 "1세트에서 이겼다면 3대0으로 이길 수도 있다는 생각도 가졌는데 이영호는 역시 이영호였다"라면서 상대의 실력을 인정했다.

신예 저그 박상현과 KSL 우승자인 이재호의 승자와 결승에서 만나는 김명운은 "팬들이 보시기에 같은 종족 싸움은 그리 좋지 않을 것 같다"라면서 "테란인 이재호가 올라와야 팬들에게나 나에게나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재호에게 이길 자신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명운은 "이영호라는 최고의 테란을 꺾었는데 이재호도 자신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명운은 "오늘 이영호가 내가 준비한 대로 플레이하지 않아서 도움이 크게 되지는 않았지만 유영진, 박성균, 김지성, 정영재 등이 도와줬는데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라면서 "결승에 오랜만에 올라갔는데 정말 우승이라는 것을 한 번 해보고 싶은 욕심이 나고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면서 힘을 실어주신다면 고맙겠다"라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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