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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테디' 박진성 "LCK 4연속 우승-롤드컵 2연속 진출 노린다"

T1 '테디' 박진성 "LCK 4연속 우승-롤드컵 2연속 진출 노린다"
'테디' 박진성은 T1 유니폼을 입은 이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에서 한 번도 우승을 놓친 적이 없다. 2019 시즌 '칸' 김동하, '클리드' 김태민, '마타' 조세형과 함께 T1(당시 SK텔레콤 T1)에 합류했고 스프링에서 우승한 이후 '에포트' 이상호와 호흡을 맞추면서 2019년 서머와 2020년 스프링을 연달아 우승했다. T1에 오자마자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한 박진성은 어느새 LCK 네 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할 정도로 커리어를 쌓았다.

9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0년 LCK 서머 프로필 촬영 현장에서 만난 박진성은 "LCK 네 시즌 연속 우승과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연속 진출이라는 기록에 연연하지는 않겠지만 주어진 경기에서 내 몫을 다한다면 최선의, 최고의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박진성과의 일문일답.

Q 2020 서머 시즌을 앞둔 지금의 마음은 어떤가.
A 이달 17일에 서머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기대되고 설랜다.

Q T1에 들어온 이래 LCK 우승을 한 번도 놓친 적이 없는데 이번 서머에도 우승이 가능한가.
A 올해 스프링에는 초반 성적이 그리 좋지는 않았고 동료들도 많이 바뀌면서 호흡을 맞추는데 조금 시간이 조금 걸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프링 포스트 시즌에 집중력을 끌어 올리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 팀은 서머를 앞두고 인원 변동이 거의 없었기에 팀워크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팀들의 변화가 있긴 하지만 그들도 호흡을 맞추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다. 우리가 페이스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또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

Q 미드 시즌 컵(이하 MSC)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담원 게이밍은 한국에서 많이 만났으니 제외하고 중국 팀인 톱 e스포츠, 펀플러스 피닉스와 경기해 본 느낌은 어떤가.
A 중국 팀과 경기를 해봤는데 한국 팀들에 비해 과감하고 무언가 시도를 많이 하는 것 같다. LCK와 다른 스타일인데 아직까지는 익숙하지 않았다. 좀 더 익숙해지면 다음에 만났을 때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Q 펀플러스에게는 이겼고 톱 e스포츠에게는 패했다. 최종적으로 톱 e스포츠가 우승했는데 그들의 우승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도 궁금하다.
A MSC에서 탈락이 확정되고 나서 경기를 거의 보지 않았다. 이즈리얼에을 먼저 가져가는 것을 보고 최신 메타에 대한 분석을 계속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Q 김정수 감독은 스프링 시즌 인터뷰에서 "테디가 비원딜 챔피언도 잘하는데 공식전만 되면 결과가 좋지 않다"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그리고 MSC에서 야스오로 플레이한 두 경기를 모두 패했다. 비원딜 챔피언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어떠한가.
A 비원딜 챔피언을 썼을 때 좋은 점이 있다. 일단 밴픽 과정에서 야스오와 카시오페아를 들고 나오면 상대 팀의 밴픽 패턴을 흔들 수 있다. 이번 MSC에서도 야스오를 올려 놓으면 우리가 밴픽을 유리하게 풀어갈 수 있다고 생각해서 꺼냈다. 결과가 좋지 않아서 아쉽기도 하고 팀에서도 비원딜 챔피언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Q T1의 로스터에 큰 변화는 없지만 '클로저' 이주현이라는 미드 라이너가 새로 들어온 것이 변화라면 변화다. 선배로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A 라인전 수행 능력과 대규모 교전에서 포지셔닝, 전투 능력이 좋은 선수다. 피지컬 또한 상당히 좋다. 아직 대회 경험이 부족해서 운영에 대한 이해도가 약간 아쉽기는 하지만 선배들의 플레이를 보고 배운다면 기대해도 좋을 선수라고 생각한다.

Q 이번 시즌에 '바이퍼' 박도현이 한화생명의 유니폼을 입으면서 '리헨즈' 손시우와 호흡을 맞춘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생각되고 있는데 본인의 생각은 어떤가.
A 박도현은 잘하는 선수다. 그리핀 시절 손시우와 호흡을 맞추면서 실제로 LCK에서 좋은 성과를 내기도 했다. 그런 상대와 LCK에서 같이 뛸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즐겁고 설렌다. 박도현과 손시우 조합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기 보다는 내가 조금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할 뿐이다.

Q 스프링 정규 시즌에서 2위를 차지했는데 서머에서는 어떨 것 같나. 그리고 2년 연속 롤드컵 출전 가능성은 몇 퍼센트라고 생각하나.
A 정규 시즌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지만 일희일비하지는 않겠다. 정규 시즌에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포스트 시즌에서 최대한 집중력을 발휘해 우승하려고 노력하겠다. 우리 팀이 올해 스프링 최종 성적이 우승이었기에 롤드컵에 올라갈 가능성은 꽤나 높다고 생각한다. 우리만 잘한다면 롤드컵에 갈 수 있을 것이다. 올해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롤드컵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는 항상 감사하고 있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서머에도 열심히 뛰겠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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