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 이후 중국 선수들이 특히 대회에서 즉각적인 판단이 뛰어나다고 생각해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많이 연습했다."
담원 게이밍은 19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20 서머 1주차 샌드박스 게이밍과의 경기에서 2대0 승리를 거뒀다. 두 세트 합쳐 48분 만에 경기가 끝날 만큼 빠르고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담원의 톱 라이너 '너구리' 장하권은 미드 시즌 컵(이하 MSC)에서의 아쉬운 결과 이후 LPL의 강점을 연습했다고 전했다.
다음은 장하권과의 일문일답.
Q 오늘 경기 승리 소감은.
A 빠르게 2승을 하며 이겨서 기분이 좋다.
Q 두 세트 모두 24분 만에 경기가 끝났다. 빠른 경기를 계획했는지.
A 신드라-판테온을 한 세트에서는 미드, 정글 말고는 속도가 빠른데 그 부분에서 잘 풀려서 빠르게 경기가 끝이 났다. 그렇게 빠르게 할 생각은 없었는데 하다 보니 경기가 빠르게 굴러갔다.
Q 미드 시즌 컵(MSC)에서의 아쉬운 결과 후 어떤 변화가 있었나.
A MSC 이후 중국 선수들이 특히 대회에서 즉각적인 판단이 뛰어나다고 생각해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많이 연습했다. 오늘 경기에서는 그 부분도 반영된 것 같고 다양한 시도가 잘 먹힌 것 같다.
Q 오늘 독특한 픽을 꺼내기도 했는데 이번 시즌 깜짝 등장이 예상되는 챔피언이 있나.
A 볼리베어가 리메이크와 버프 후 상단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한 번 나오면 뜨겁지 않을까 생각한다. 볼리베어는 상단에서 만나거나 관전을 하면 좋다는 생각이 드는데 피들스틱은 잘 모르겠다.
Q 이번 시즌 목표는.
A 우승을 하고 싶다. 우승을 꼭 하고 싶기도 하고 롤드컵에 가려면 우승하는 게 가장 깔끔하다고 생각해 이번 서머는 특히 중요할 것 같다.
Q 꼭 이기고 싶은 팀이 있다면.
A DRX다. 대회 때 무기력하게 지는 것 같아 꼭 이기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팬분들이 최근 메시지북도 보내주시고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무관중이라 팬분들을 못 봬서 아쉽지만 깔끔하게 승리를 따내 보답했다고 생각하면 기쁘다. 담원이 서머에 강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모습 보여드리고 더 좋은 성적으로 롤드컵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