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의 톱 라이너 '칸나' 김창동이 1라운드 성적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창동은 16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20 서머 5주 2일차 kt 롤스터와의 2세트에서 제이스로 5만이 넘는 대미지를 넣으면서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으로 선정됐다.
김창동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였고 앞으로 포스트 시즌에 가기 위한 순위 싸움을 벌이려면 세트 득실도 중요했는데 2대0으로 승리해서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다이나믹스와의 대결에서 패배한 김창동은 "오브젝트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공격적인 성향이 부족했다는 피드백이 나와서 이번 경기에서는 신경을 많이 썼는데 뜻대로 잘 풀렸다"라고 말했다.
매 경기 솔로킬을 따내면서 무려 18번의 솔로킬을 기록한 김창동은 "1세트에서 솔로킬을 만들어냈는데 '에포트' 이상호가 리플레이 보다가 언제 솔로킬을 만들어냈느냐라고 물어봐서 다소 섭섭하긴 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2세트에서 kt에게 3개의 억제기를 내주면서 위기에 빠졌던 상황에 대해 묻자 김창동은 "후반까지 끌고 가자는 판단을 했고 다른 생각은 거의 하지 않았다"라면서 "막는 방법을 찾는데 집중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1라운드를 6승3패로 마무리한 것에 대해 김창동은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는데 이겼어야 하는 팀에게 패해서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라면서 "2라운드 첫 경기가 젠지 e스포츠와의 대결인데 지금까지 많이 이겨왔던 기억을 이어가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종로=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