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의 톱 라이너 '도란' 최현준이 역대 한 세트 최다 솔로킬 기록인 5킬을 만들어냈다.
최현준은 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20 서머 8주 3일차 샌드박스 게이밍과의 2세트에서 케넨으로 플레이하면서 솔로킬만 5번 만들어내면서 역대 한 세트 최다 솔로킬 기록을 세웠다.
최현준은 "솔로킬 5회 기록을 세운 줄 몰랐고 팀이 승리한 것이 나에게는 큰 의미로 다가온다"라면서 "내 케넨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 정글러 '표식' 홍창현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1세트에서 이렐리아로 플레이한 최현준은 "이렐리아가 제이스를 상대로 카운터 챔피언이어서 골랐는데 최근에 버프를 받은 것에 대한 느낌은 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최현준은 "1세트에서 초반에 주도권을 잡았음에도 빨리 끝내지 못한 점에 대해서 감독님이 피드백을 하셨다"라면서 "2세트도 끌려갈 수 있었는데 내가 상단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면서 경기 시간을 줄였다. 이 과정에서 홍창현의 볼리베어가 적절한 타이밍에 라인 개입을 해준 것이 큰 도움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강자에게는 강하지만 약자에게 약하다는 평가에 대해 묻자 최현준은 "일종의 프레임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나는 LCK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이 강하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안 풀리는 날이 있을 뿐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최현준은 "우리 경기를 마친 뒤에 담원 게이밍이 경기를 펼치는데 '너구리' 장하권이 내 경기를 보면서 ''도란' 참 잘한다'라는 생각을 가져줬으면 좋겠다"라고 해맑게 웃으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