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는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스타디움에서 열린 SKT 5GX 점프 카트라이더 리그 2020 시즌2 팀전 8강 풀리그 5경기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경기에서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대1로 승리했다. 한화생명의 문호준은 개막전 완패로 배우고 고친 점이 많았다고 밝히며 더 열심히 해서 스피드전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한화생명 선수단과의 일문일답.
Q 오늘 경기 승리 소감은.
A 최영훈=저번 개막전에서 저번 시즌처럼 똑같이 0대2 패배를 당해서 계속 연습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스피드전 많이 준비했다. 결과가 안 나와서 속상하지만 아이템전을 3대0으로 이기고 에결에서도 성빈이가 자신 있게 하고 이겨서 남다른 승리였다.
A 문호준=개막전 때 샌드박스에게 0대6 패배를 당하고 나서 팬분들께서 많이 화가 나셨지만 우리는 괜찮았다. 전 시즌도 0대6을 당했고 이번 시즌도 0대6을 당했지만 우리가 연습량이 부족했고 바뀐 룰에 적응 못해서 진 것이 맞다고 결과를 인정하고 잘못된 것을 찾고 고칠 수 있는 계기라 생각했다.
아프리카전 앞두고 방송도 아예 안 켜고 진짜 연습 많이 했고 아이템전 잘못된 부분을 많이 바꿔서 3대0으로 승리를 했다. 스피드전을 보완하면 팬분들께서 기대하시는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A 박도현=스피드전 연습을 많이 했는데 그에 비해 결과가 안 나와서 아쉽다. 다음 경기는 아이템전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고 스피드전 열심히 해서 더 강해지도록 노력하겠다.
A 강석인=개막전 완패를 맛보고 난 후 전략도 짜고 연습도 더 열심히 하고 신규 맵 이해 위해 여러 시도도 해봤는데 아이템전에 먹혀서 좋았다. 스피드전은 대회 때 아직 안 풀리는 게 있는 것 같은데 한 번 이기면 쭉쭉 연승할 것 같다.
A 배성빈=오늘 이겨서 많이 기쁘다. 스피드전 중심적으로 연습 많이 했는데 3대0으로 진건 많이 아쉽지만 아이템전 3대0으로 이겨서 기쁘다. 에결에 내가 나가서 이겨서 그게 가장 기분 좋다.
Q 스피드전 패배가 많이 아쉬운 것 같은데 어떤 게 안 풀렸나.
A 문호준=지난 시즌과 다르게 무대 현장도 많이 바뀌었고 설정도 많이 바뀌어서 아직 적응을 못했다. 바뀐 룰에 대해 어떻게 해야 우리가 유리할지 하는 부분이 살짝 부족해서 더 연습하겠다. 팀원들은 그대로 가긴 하지만 팀플레이가 많이 안 나와서 팀플레이를 늘리는 게 첫 번째고 룰 적응이 두 번째라고 생각한다.
Q 아이템전은 완승이었다.
A 강석인=누구 한 명이 잘하기 보단 다 잘하는 선수들이다보니 평균치가 높아서 팀워크 잘 맞았다. 지난 주 아이템전 준비할 때는 너무 많은 생각을 하다 보니 전략이 안 먹혀서 속상했다. 이번 주는 우리가 하던 대로 하고 놓치는 부분 체크해서 그대로 했더니 대회 때도 잘 됐다.
Q 배성빈 선수는 에이스 결정전 나설 때 긴장이 많이 됐을 것 같다.
A 배성빈=긴장은 당연히 됐다. 스타트 할 때가 가장 떨렸고 시작하자마자 실수했는데 거기서 한숨한번 쉬고 감 잡으니까 긴장이 안 돼서 풀렸다. 상대보다는 (문)호준이형을 대신한다는 부분이 제일 많이 신경 쓰였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문호준=개막전에서 너무 안 좋은 모습 보여드려서 이번 아프리카전 연습 많이 했다. 스피드전 성적이 안 나와서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연습 더 열심히 할 테니 팬분들도 그만큼 응원 많이 해주시면 그에 맞는 경기 결과와 멋진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코로나19가 심해지고 있으니 마스크 항상 쓰시고 몸조심하시라.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